꽃
시방 2004/06/28 15:50   http://blog.azoomma.com/suny2683/140163

 

 

 

 

 

꽃


 


- 김 춘 수 -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기전에는
너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너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준것처럼
누가 나의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나의 이름도 불러다오


나의 그에게로 가서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는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써니네 큰시누이께서 직접유기농사하시는 옥산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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