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물
천상병 지음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흐르는 까닭은
언덕에 서서
내가
온종일 울었다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밤새
언덕에 서서
해바라기처럼, 그리움에 피던
그 까닭만은 아니다.
언덕에 서서
내가
짐승처럼 서러움에 울고 있는 까닭은
강물이 모두 바다로만 흐르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오늘에 김선일님의 죽음을 접하고
우리가 슬퍼하는 까닭은 내 조국의 힘이 미약함을 알기때문이고
그가 우리의 형제이고 우리의 가족이므로 그의 죽음이
곧 우리의 죽음임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분노하는 것은 그 모든일들이
우리에게도 일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의 부모님의 심정을 헤아리자면 차마 할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모든 내용을 알고 왜 이 일이 이지경까지 이르렀는지
우리가 어찌해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스스로의 혼란 속에서 나올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우리 나라가 부강한 힘있는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의 억울함이 없기를
우리 나라를 얕잡아 보는 일이 없기를.......
우리는 그것을 바라는 것입니다.
김선일님의 이름을 처음 들었지만
그 님은 바로 우리들 자신이기때문에........
써니네 큰시누이께서 직접유기농사하시는 옥산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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