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분의 아버지....
sunyhouse방 2004/05/29 07:36   http://blog.azoomma.com/suny2683/133052

 

 

써니는 네분의 아버지가 계신다

써니를 낳아주신 아버지

써니를 낳으시고 1년정도 편찬으시다가 돌아가셨다.   써니가 평생 아버지께

죄를 지은 것처럼 생각되는 일이기도 하다.   하필이면 써니를 낳으시고 그리

돌아 가셨으니 나때문은 아닌가 하는 마음이 어렸을적 많이 들기도 하였다.

지금은 원 고향인 영암에 월출산을 바라보시며 편안히 잠들어 계신다....

세상에 날 있게 만들어 주신 내 아버지......

 

그리고 써니를 길러주신 작은 아버지.....

형의 죽음으로 조카둘을 맡으신 작은 아버지..  조카 둘뿐만 아니라 우리

아버지의 재산까지도 모두 상속하신분....  작은 아버지는 참 정직하고 올곳은

분이시다...  하지만 잔정은 별로 없으시고.....  조카들에게 따뜻하기고 하셨지만

또 어떨때에는 참으로 힘든 분이셨다.

기억도 없던 어린 시절에 아주 많이 혼났던 그런 생각들.....

그리고 철이 들 무렵....   내 교복과 가방을 태워버리셨던 사건들....

그리고 학비도 주지 않으셔서 내 손수 학비를 벌면서 학교를 다녔던 기억들....

지금의 써니의 성격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셨던 분이다....

 

그리고 써니의 엄마와 함께 사시는 아버지

울 엄마는 엄격한 유교 집안의 며느리답게 할머니의 강요로 아버지의 3년상을

치른 다음에야 자유로운 몸이 되셨다...   그런 결정도 다 할머니가 하신 것이다.

울 엄마가 아들만 있었어도 우리와 헤어지지 않고 살았을텐데...   울 할머니는

아들없는 며느리 붙잡고 살기 싫으셨나부다.....   울 아버지 3년상 치르고 상복

벗는 날 친정으로 보냈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아버지가 또 한분 계신다.

 

어렸을적 가난한 형편도 아니였지만 울 언니와 나는 넉넉한 어린 시절을 보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철없던 써니는 중 1때 엄마를 다시 만나게 되었고, 엄마가

사시는 곳으로 가끔 찾아가서 엄마에게 용돈도 많이 얻어서 썼다.....

그때 항상 그 아버지는 우리를 당신 딸인양 동네 사람들에게 소개를 하시곤 했다.

내가 결혼 할때도 이 아버지께서 손을 붙잡고 결혼식장에 들어 갔다....

나에게는 그냥 호인으로만 기억될 그런 분....

나는 이 아버지가 계셔서 참 좋다

우리 엄마가 늙으시도록 외롭지 않으니까......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시아버지.....

별로 맘에 들지도 않은 며느리 흔쾌히 결혼 시키시면서 약간은 흥분하신 감정도

보여주신분....   아들 결혼식장을 아주 좋은 호텔에서 하고 싶으셔서 막 서둘르시

면서......  어쩌다 한번씩 오는 며느리 무얼 그리 이쁘신지  항상 오냐 오냐 하시고

그래 그래 하시고......

항상 밝은 목소리로 칭찬 해주시는 나의 시아버지....

그런데 나의 시아버지는 얼굴 모습도 나의 돌아가신 아버지와 넘 닮으셨다...

나의 친아버지는 엄마와 아버지의 결혼식 사진으로만 뵈었는데도......

첨 시댁에 인사를 갔을때 넘 깜짝 놀랐었다

시아버님께서 울 작은 아버지와도 많이 닮으셨고 울 친아버지와도 넘 닮으셔서..

어떨때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리 아버지가 살아 계셨으면 꼭 울 시아버님처럼 나에게 해주셨을텐데.....

그래서 언젠가 나는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담에 태어날때는 꼭 울 시아버님 시어머님 딸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낼은 친정에 간다...

원래 울 아버지 제삿날은 음력 12월 12일 이지만

작은 아버지 집안에 제사가 하도 많다보니....  이제 제사를 정리하셔서 자식에게

간편하게 물려주시고 싶으신건지....   제사를 많이 합쳤다...

이 제삿날은 울 할아버지의 제삿날인데....  할머니 아버지 이렇게 세분 지내는거

같다......   이번 친정에 가면 고모님들도 뵙고.....  작은 아버지도 뵙고.....

언니와 함께 다녀올 예정이다.....

내 아버지의 제사에......

그래도 피는 땡기나 부다....  나는 얼굴도 모르는 내 아버지가 젤 좋다.....

 

 

 

 

 

 

 

 

 

 

 

  매실을 구입할 수 있는 곳

       0 5 4 - 4 3 5 -  6 7 4 9

         경북 김천 남면 월명리

         시아버님 성함  :  김 팔 수 님

 

수확시기는 6월 10일 이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