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같은 정을 주리라
시방 2004/05/28 09:14   http://blog.azoomma.com/suny2683/132720

 

 

 

 

 

 

 

빗물같은 정을 주리라

 

 

김남조

 
 
너로 말하건 또한
나로 말하더라도
빈 손 빈 가슴으로
왔다가는 사람이지
 
 
기린 모양의 긴 모가지에
멋있게 빛을 걸고 서 있는 친구
가로등의 불빛으로
눈이 어리었을까
 
 
엇갈리어 지나가다
얼굴 반쯤 그만 봐버린 사람아
요샌 참 너무 많이
네 생각이 난다
 
 
사락사락 사락눈이
한 줌 뿌리면
솜털같은 실비가
비단결 물보라로 적시는 첫봄인데
너도 빗물같은 정을
양손으로 받아주렴
 
 
비는
뿌린 후에 거두지 않음이니
나도 스스로운 사랑으로 주고
달라진 않으리라
아무것도
 
 
무상(無償)으로 주는
정의 자욱마다엔 무슨 꽃이 피는가
이름 없는 벗이여

 

 

 

 

 

 

김남조님 소개......

 

 

1927년 대구 출생

1951년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졸업

1950년 『연합신문』에 <성수(星宿)>,<잔상>를 발표하면서 등단

1953년 시집 『목숨』을 발간하며 본격적인 창작 생활 시작

1954년 숙명여자대학교 국문과 교수

1958년 자유문학가협회상 수상

1963년 오월문예상 수상

1975년 한국시인협회상 수상

       서울시 문화상 및 한국시인협회 회장 역임

시집 : 『목숨』(1953), 『나아드의 향유』(1955), 『나무와 바람』『수정과 장미』(1959), 『정념의 기』(1960),『음악』(1963), 『겨울 바다』(1967), 『동행』『고요』(1982), 『너를 위하여』(1985), 『저무는 날에』(1985), 『고독보다 깊은 사랑』『둘의 마음에 산울림이』(1986), 『문앞에 계신 손님』(1986), 『않는 말』(1986), 『바람 세례』(1988), 『마음 안의 마음』(1988) 등

 

 

 

 

 

 

비오는 정동진 바닷가...............

 

 

 

이번 전쟁으로 가장 마음이 아팠던것은 헤어지자고 말한

황제님....     그것 때문에 더 힘들고 어렵습니다.....

나중엔 술김에 한 말이라고,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매실을 구입할 수 있는 곳

       0 5 4 - 4 3 5 -  6 7 4 9

         경북 김천 남면 월명리

         시아버님 성함  :  김 팔 수 님

 

수확시기는 6월 10일 이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