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금요일날 황제님은 면접을 보고 돌아와서 계속적으로
기분이 다운되어 있는 듯 보였다....
평소 아양떨기와 닭살 돋는 말들로 황제님께 재롱을 잘 떨던
써니도 분위기가 분위기 인지라 이런 저런 위로의 말도 잘
하지 못하고 그냥 눈치만 보고 있었다.....
그리고 써니가 먼저 바닷바람이라두 쐴래요??? 하고 물었다
가까운 강화에 가서 바다라도 볼 요량으로.....
그래 좋지.....
토요일날 시내에는 비가 조금씩 내렸는데 녹번동에는 소나기가
내렸는지......
황제님 전화로.... 그냥 영화나 볼까....
그래 그래 그것두 좋겠따.....
토요일 일찍 오전근무를 끝내고 서대문 역으로 나가니 황제는
떡하니 베낭을 메고 나왔다.
영화본다면서.... 그냥 바다 보고 싶어서 ~ ~ ~ ~
빨리 가자.....
실직동안에도 이러타할 아르바이트도 생각하지 않고 그냥 학원
다니고 또 지금 구직활동을 하면서도 자신감을 많이 잃은거 같
아서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이런 고민과 우울함은 온전히 황제
님의 몫이지 써니가 옆에서 어떻게 도와 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다만 황제님의 기분이 그리 다운되지 않기를 사는데 용기를 잃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솔직히 그동안은 그가 악착같이 살지 않는 모습에 실망을 하기도
하였지만 그가 건강하고 또 다른 일을 하려는 강한 의지만 있다면
지금의 건강한 사고를 가지고 있고... 이런 힘든 기간에도 자신 스스로
를 잘 콘트롤하려 하는 황제님께 감사할 뿐이다)
써니는 세상에게 지기 싫다
부디 황제님께서 우울한 기분에서 빨리 벗어나고
그리고 진취적이고 도전하는 기상으로 다시 세상을 향해 고함을
치기를 간절히 바랄뿐이다....
써니는 세상에 지기 싫다
세상의 어떤 도전에도 승리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건강해야 할것이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아 내 품안에 세상을 담을 수 있는 그런
그릇을 가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