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도토리)
시방 2004/05/12 22:08   http://blog.azoomma.com/suny2683/128954

 

 

 

 

 

 

그녀에게......

 

 

 

 

 

가을산 우거진

잡목사이로 반질 반질 빛을 내는

도토리...

알알이 영글어

가을 햇살

맞이하는 순수의 열매

도토리 같은 여자

 

 

조상의 억눌림

자녀의 치받침

안에서도

빛을 발하는

사랑스런 도토리

 

 

스모그 가득한 도시

가로수로는

앉아 있을 수 없는

깊은 산속

많은 잡목 속에서도

자신만의 열매를 맺어가는

아름다운 도토리 여자

 

 

 

 

                                                                            sunyhouse 씀

 

 

 

 

 

 

 

 

*예전에 제가 아주 존경하고 따르던 언니가 계셨습니다....  

 시어르신 잘 모시고 개구장이 아이들을 잘 교육시키고.... 

 항상 따뜻한 미소와 여유있는 맘을 가지고 있던 그 언니.... 

 오늘 도토리님 방에 들렀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예전에

 써 놓았던 그언니에 관한 시를 올려 봅니다....  

 요즘은 통 연락도 못하고 사네요...  좋으신 분인데...  

 사람사는 것이 다 이런가 봐요... 

 좋은 사람, 보고 싶은 사람 못보면서 사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