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찌하면 좋을까요.....
sunyhouse방 2004/04/21 12:21   http://blog.azoomma.com/suny2683/125435

 

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써니는 참 많은 사람들과 갈등을 겪었습니다.

 

1. 이사하기전 살던 주인께서 써니에게 복비를 내고 나가라고 하셔서

    아!!!  5년이 넘게 살은 사람에게 복비를 꼭 받으시겠다고 하시면

    써니가 입주하면서 하였던 장판을 수거하여 가겠노라 그리고 살면서

    갈아끼운 수전도 다 철거를 해서 가져가고 나머지 이집에 살면서

    이거 저거 투자한거 다 수거해 가겠노라고 했더니 주인은 그럼

    복비는 주인이 그냥 부담한다고 해서 해결을 하였고

 

2. 이삿날 정화조 청소 하러 오신 아저씨와도 다투어서

    아니 아침 일찍 이사하는 사람 짐 내놓는데 정화조 청소 하는 일이

    어디 있냐며.....  정화조 아저씨 쫓아 보내 버리면서 다투고....

 

3. 이삿짐쎈타 직원 짐이 마나서 차을 한대 더 가져 왔다고 차 운임 추가로

    달라고 해서 그럼 계약서는 뭐하러 쓰냐고 따지면서 짐을 보고 계약서를

    쓴 것이니 추가 요금은 이삿짐센타 사장님더러 달라고 하라고 큰소리

    치고 다투고.... (결과적으로 추가 운임은 주지 않았고) 

    우리집 이사 땜시 고생하신 이삿짐 아저씨들

    점심 대접해 드리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고....... (순전히 써니의 자작심)

 

이래 저래 자주 다투는 써니를 보면서 힘들었던지 어제 황제는 저에게 막

뭐라 나무랍니다.....   도대체 이사를 하면서 계속 다투느냐고....   그러면

그렇게 다투는 마누라 옆에서 보면서 왜 아무말 안하고 가만 있었느냐고

따지는면서 마누라가 그리하고 있으면 황제가 나서서 마누라 들어가 있어

내가 다 해결하지.....  이래야 하는거 아니냐며.....

(마누라 바람막이 못되주는 남편이 무슨 할말이 있냐며 따지고.....)

 

이러면서 황제와 다투었습니다.

나중에 황제는 자기가 그런 능력까지 없어서 미안하다고

삐져서 집 밖에서 담배만 뻑뻑 피워 댔습니다.

 

오늘 아침에 밥먹고 출근하면서 서로 화해의 표시는 하였건만

첨으로 목소리 높이고 나니 마음이 영 개운치가 않습니다.

 

앞으로는 다툴일이 있더라도 좀더 요령있는 대화로 큰 목소리를 안내고

잘 해결해 보는 실력을 키워야 겠습니다.

 

참고로 써니는 목소리가커서 마음 같지 않게

오해를 많이 사기도 하고

또 다혈질이라서 다른 사람들로 부터

쌈꾼 같은 인상을 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돌아서면 다 묻어 버리고

일을 마무리 지으면 화해는 합니다.

(그렇다고 상대방의 앙금을 생각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격급한 저에게 문제가 있음을 통감합니다.)

 

하지만 황제님의 걱정은 이렇게 마음을 많이 다치는 써니가 걱정이

되시나 봅니다.  황제님의 그 마음을 알기에 더욱 더 개운치가 않습니다.

 

저는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