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해를 바라보는 해바라기에게
무슨 소원이 있겠습니까
그저 가을 햇빛에 영글어가는
씨알이면 족하겠습니다.
하루종일 그리움으로 바람 부는데
그저 가을 들판 지켜보는
허수아비 하나면 족하겠습니다.
그대 사랑하는 일이
힘에 겨워도
불평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대 바라보면 족하고
웃을 수 있으면 족하고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충분합니다........
sunyhouse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