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사랑이 주체를 못한다......
sunyhouse방 2004/02/11 09:05   http://blog.azoomma.com/suny2683/116258

 

 

내가슴은 샘물인가 넘치는 사랑으로 주체를 하지 못한다.

 

가끔은 이러 내가 싫기도 하다

사람이 좀 냉정한 면도 있어야 하고 또 자존심을 바짝

세우면서 상대를 긴장시키는 것도 있어야 하는데.....

어찌된것인지 나의 모습은 항상 비굴의 대표적인 모습이고

또 그리하지 않으면 내 스스로가 넘 불편해진다.

 

나도 아름다운 장미이고 싶다.

가시도 있고 아름다움도 있는..

하지만 나는 장미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름다움에 앞서 줄기에 있는 가시로 인하여

손이 찔리고 아픔을 알아야 하고

또 긴장을 해야 하는 꽃이기 때문이다.

 

나는 수수한 들국화이고 싶다.

들에 핀 들국화는 스스로의 향기로

가을을 물들이고 그 아름다움으로 자연을 색칠한다.

누가 장미보다 들국화가 더 아름답지 않다고 하는가

들국화가 없는 가을을 누가 가을이라고 하겠는가

들국화를 보고 있노라면 한없이 맘이 편안해진다.

 

그래도 나는 장미를 좋아하려고 노력한다.

꽃의 여왕이라고 하니......

가슴속에는 들국화를 담아 놓고

이것이 바로 나의 이중성인가 부다

스스로 자존심을 갖고 싶어 하면서도 내안에

저 밑바닥에는 비굴함이 숨쉬고 있다.

그 비굴함은 때때로 현실로 나와서

나의 모습을 더욱더 초라하게 만든다......

 

내가슴에 넘치는 이 못난 사랑이

지금 남편의 모습을 더 망가뜨리지 않기를

오히려 황제 앞에서는 더 비굴해지는 모습으로

그대로 행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