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읽기
시를 읽노라면
그것은 그 시인의
말이다
좋은 시를 읽으며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고
또 다른 생각을 한다
동의하고 때로
반박하고
시라는 바다에서
헤엄치다가
짠물 온몸에 적시어
육지로 기어 나온다
시는 너의 말이고
내 생각은 머리 속에 있다
가끔 좋은 시를 읽으면서도 그 시인의 맘을 다 헤아리지 못하는 미련스러움 때문에 제멋대로 해석을 하여 좋은 시를 다 망가뜨리는 제 모습을 그려 보면서 써본 것 입니다.
시에 대하여 많은 공부를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시공부란 어려운 것임을 실감하고 그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