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황제를 모시기에 힘들다
내 성질이 다혈질이기는 하지만 뒷끝이 없고 사심이 별로 없어서 다들 성격 좋다고들 하는데..... 울 황제는 나랑은 정반대인 성격이다.
왈가 왈부 하기를 싫어하고 또 말도 많이 안하고 그저 생각에 잠기는 스타일이라서.....
나는 요란한 빈수레
황제는 고개숙인 벼처럼 생각이 많은 사람....
황제는 모시기에 힘들다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하고
황제가 맘 다치지 않도록 배려도 해야 하고
에구 에구
그냥 나는 무수리로 돌아가는 것이 나을성 싶다
황제와 무수리로 시작하여
이제는 황제와 그녀로 발전하여
조금 있다가 황제와 황후의 방으로 만들고 싶었는디....
아무래도 편안하게 막사는(?)
무수리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갑갑하고 갑갑하다
황제 모시기 힘들어서....... 헤헤헤
황제님 이 무수리를 잘 보살펴 주시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