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
영암 도포 영호리 회호정
따뜻한 햇볕이
모여드는 밭 위로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알지 못하는 조상들의 묘
마음이 동하지 아니하고
생활의 의미를 찾지 못할때
가고 싶은 고향
월출산 바라보며
사십년째 누워 계시는 아버지
하얀 국화꽃 한다발
딸년은 묘지 앞에
절을 올리는데
편하게 누워만 계시는
사랑하는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