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
시방 2004/01/29 13:39   http://blog.azoomma.com/suny2683/114470

 

 

 

 

 

 

아버지께

 

 

 

 

 

영암 도포 영호리 회호정

 

따뜻한 햇볕이

 

모여드는 밭 위로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알지 못하는 조상들의 묘

 

마음이 동하지 아니하고

 

생활의 의미를 찾지 못할때

 

가고 싶은 고향

 

월출산 바라보며

 

사십년째 누워 계시는 아버지

 

하얀 국화꽃 한다발

 

딸년은 묘지 앞에

 

절을 올리는데

 

편하게 누워만 계시는

 

사랑하는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