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게 커피를 마셔서인지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쉽게 잠이
들지 않았다. 머리 속이 뒤죽 박죽이 되었다.
정리해야 하는
이불도 아직 정리해서 버리지 못하고 세탁기에는 빨래가 산더
미처럼 기다리고 있고 세면장 청소도 밀리고 집안은 먼지가
뿌옇고 그리고 여기 저기 정리 되지 않은 옷가지들 또한 내
손길을 기다리고 있고....
요즘 식탁의 반찬도 맨날 먹는 김치에
반찬타령 안하는 남편 덕분에 갈수록 게을러 지고 청소안해도
암말 안하는 남편.... 외출 했다가 늦게 들어와도 잼있었냐고
물어 봐 주고 이런 저런 수다도 다 들어 주는 남편때문에
항상 남편에게 고맙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오히려 날 너무 편하게 대해주는 남편(?) 덕분에 내가 갈때까지
간 사람처럼 살림을 죽을 쑤고 있다. 그렇다고 남편은 우습게
안다든지 그런것은 아닌데.... 갈수록 편해지는 남편 덕분에(?)
잘해보리라 하던 초심은 사라지고.....
이제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리라 밤새 결심하면서 남편이
잘해 줄때 내가 더 잘해야지 하는 맘을 먹으면서 꿈나라로 갔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에는 눈도 일찍 떠지고 아침을 맛나게 지어서
둘이서 먹고 빨래도 하고 오늘은 항상 그렇지만 더 일찍 집으로
돌아가서 집도 청소하고 빨래 정리도 하고 윤이 나는 집으로
만들어야겠다.
그리고 돌아오는 남편에게 다시 한번 큰절을 하고 항상 나에게
편하게 대해 줘서 고맙다고 말해야 겠다.
좋은 사람 항상 곁에 있을때 잘하고 살아야지......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일에 의욕적으로 해볼것을
다짐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