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행복하다
일년중에 가장 행복한 아침이 될것 같으다
오늘 아침 전화를 받았다
시어머님으로 부터.....
'아가, 생일 축하 한다. 내가 가까이 살면 너 미역국이라도 끓여
줄텐데 이렇게 멀리 살아서..... 저녁 때는 종연이 한테 맛나거
사달라고 해서 묵어라.'
깜짝 놀랬다.
생전 내 생일 이라고 해도
누가 생일 축하해 라고 하는 말도 안들어보고 살았다.
솔직히 우리 친정에서는 9명의 대식구라 누구 생일이고 뭐고
잘 챙지기지도 않았다. 할머님 작은 아버지 정도의 생일만 챙기고
나머지는 그냥 흐지 부지 지나갔다.
그래서 평소에는 생일이 뭐 대수 인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생일인데..... 하며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시어머님으로 부터 이런 생일 축하 전화를 받고 보니
맘이 참 이상하다. 세상에서 내가 가장 소중한 존재로 인정 받는거
같고 온세상의 어떠한 선물보다도 더 크고 아름답고 좋았다.
어머님 감사합니다.
이 써니 어머님께 충성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맹세합니다.
나는 가끔 울 시댁이 넘 좋아서 충성(?)할것을 한번씩 맹세하는데...
오늘은 정말 몸과 맘을 다바쳐서 충성(!)할 것을 다시한번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