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시방 2003/12/10 12:55   http://blog.azoomma.com/suny2683/108881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 줄 알아도

아니다 !  그런 것이 아니다 !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길은 사통팔달이다.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 이 글은 천상병 님의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