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의 대화
시방 2003/12/04 19:32   http://blog.azoomma.com/suny2683/108288

 

 

 

     모자의 대화

 

 

 

    그들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아주 즐겁다

    싸우는 부부처럼

    화목한 형제처럼

    사랑하는 연인처럼

    그렇게 살고 있다.

 

 

 

    단칸방에 세사는 난

    어쩔수 없이

    이야기를 엿듣고 있다

    그들의 사는 모습에

    취해서 즐거움이

    향기처럼 밀려온다.

 

         

                                                                    Sunyhouse 씀

 

 

* 예전에 아현동 연립주택 셋집에서 세들어 살때의 주인집 아주머니와 막내 아들의 대화

   를 어쩔수 없이 들으면서 그들의 대화 속에서 모자의 아름다운 관계를 보며 정말

   부러워 했었다.   아직도 잘 계시는지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