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방울 꽃
머시 꺽정인가
무엇을
걱정 삼아야 하는가
지난 잘못 엮어진
실타래들을
애써 풀어야 하는가
감추고 싶었던
구린내 나는 사연들을
누구 앞에서라도
풀어 헤쳐 놓아야 하는가
병들지 않는 몸뚱아리
잘 씹어 삼키는
튼튼한 이빨
포근히 안길 수 있는 신
자네, 머시 꺽정인가 sunyhouse 씀
한겨울 얼음을 뚫고 나와 꽃을 피우는 복수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