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sophiecanada 한국에서 영어강사로 일하기도 하고 영어 과외도 틈틈히 했기에 내가 캐나다로 이민간다고 마지막 인사를
하면 모두들 아이들을 캐나다로 보낼테니 자리를 우선 잘 잡으라고 인사를 해서 그냥 인삿말로 들었다.
남편은 우리를 정착시켜놓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고 기러기생활을 시작했다.
일하던 사람이라서 집에서 우리아이들만 키우자니 에너지가 좀 남아돌고 사업을 시작하자니 낯설어서
잘 모르겠고 고민하던중에 적어도 1년은 기러기 생활을 하자고 한 남편은 6개월이 지나서 캐나다로 합류하게되어
캐나다에서 4가족이 함께 살게 되었다. 그러던 중 한국에서 영어과외를 해준 아이의 어머님이 연락이 닿아 자신의
친구의 딸과 자신의 딸을 보낼테니 맡아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식으로 홈스테이간판을 내건셈이 되었다.
홈스테이 이름을 뭘로 지을까 고민하다 아이들을 키울려면 엄마의 마음이 필요할 것 같아 '캐나다 엄마의 방'이라는
이름으로 홈스테이와 유학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약 2-30명의 학생들이 우리집에서
조기유학을 했고 우리집뿐 아니라 다른집에 홈스테이를 오지만 내가 학교입학 상담과 학교등록을 해준 아이들까지 합치면
훨씬 많다. 그리고 틈틈히 기러기로 아이들을 데리고 토론토지역으로 오는 기러기어머님들의 정착 상담을 해주면서
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게 되었고 낯선 아이들을 공항에서 만나고 내 집에서 키우면서 사람을 상대한 이 직업에서
새로운 나의 적성을 발견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