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친정을 다녀 왔다. 친정어머니께서 깻잎, 고추, 고구마 줄기, 배추등을 싸주셨다.
오래두면 상하는 것들이라 돌아오는 즉시 부랴 부랴 밑반찬을 담았다.
우선 깻잎 장아찌를 담아보았다.
깻잎을 물에 잘 씻어 물기를 빼었다. 깻잎의 뒷면에는 벌레들이 많이 붙어 있고 벌레 알들이 서식하고
있어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어야 하며 벌레 알이 씻기지 않으면 빼 놓아야 한다.
우선 샘표 양조간장과 남비를 준비한다.
또 하나 계량컵을 준비하면 더욱 좋겠지요^^
간장, 물, 설탕을 2:1:1:로 넣고 다시마, 양파, 멸치, 대파등을 넣고 팔팔 끓여주면 된다.
입맛에 따라 간장의 비율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저는 워낙 싱겁게 먹어서 간장을
조금 넣었지요.
이렇게 끓인 간장은 식혀서 파, 마늘, 고추가루를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놓는다.
고추가루가 불어야 어느 정도의 양이 조절 되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 놓아야 한다.
이렇게 만든 양념장은 생깻잎을 세네장 겹쳐서 놓고 그 위에 양념장을 뿌려준다.
한장 한장 양념장을 바라주면 양도 많이 들지만 넘 짜서 오래두고 먹을 수가 없다.
고추 장아찌는 간장, 물, 설탕, 다시마, 멸치, 대파들을 넣어 끓인 간장을 병에 잘 담은 고추에 부어 주면끝...
이때 시고 짠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식초를 넣으시거나 간장의 비율을 높이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