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모든 삶에 있어 조화란 참으로 중요한 일이이다. 노래를 하던 가정을 꾸리던 사회
생활을 하던 그 속에서 튀지 않고 그 구성원과 함께 조화를 이루면 살아가는 것은 우리
삶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일이다. 그런데 음치,박치, 몸치는 들어 보았는데 인간음치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 생소하였다.
인간음치란 과연 어떤 것을 말할까 궁금한 마음에 책을 펴 들었다. 와 헤데키는 인간의
생활속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고 불협화음을 내는 것을 인간 음치라 설명하고 있다. 공감력,
대인관계,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자신의 위치, 타인과의 거리, 나의 입장, 타인과의 다툼,
자녀교육에 있어서의 불협화음, 즉 음치에 대하여 이 책에서 쓰고 있다.
일본과 미국을 비교하여 문화적 차이와 생활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와다
헤데키는 정신적으로 많이 변해 가는 일본을 안타까워하며 변화의 방안을 모색하고 싶어
한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선진국의 문화가 무조건 좋아보여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을
없애 버리고 그들의 행동 양식을 따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정서와 맞지
않아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인간의 마음을 더욱 각박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디지털이 발달하면서 인터넷이나 게임 세상에서 자기를 가두는 히치코모리들도 많이 있고
자기 중심적인 성향이 발달하다 보니 좋다 나쁘다를 정확하게 선을 그어 말하는 보도라인
형의 사람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사회가 발달하면서 우리 사회에서는 언제부터인가 IQ를 중시 했었다. 머리가 좋아야 성공
한다고 해서 무조건 공부를 잘하면 모든 것이 용서 되었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많은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IQ,보다는 EQ가 좋아야 한다고 감성적인 면을 강조하는 시대가 되었다.
인간의 삶속에서 어디든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그 문제점을 타인과의 갈등
없이 얼마나 잘 해결해 나가느냐에 관건이 있는 것이다. 인간음치의 범주에 들면서 타인과
갈등을 빚고 관계를 개선하지 못한다면 스스로 뿐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많다.
그러므로 ‘인간음치’의 책에서는 타인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며 인간음치의 딜레마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인간음치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 사회적으로나, 내 삶의
있어서 성공을 하려면 우선 내게 있은 인간음치의 유형을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라고
하고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이 인간음치에 빠져 있을 때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도 설명
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이어령 교수의 ‘디지로그’에 관한 강의를 들었던 생각이 난다. 아날로그의
시대가 가고 디지털로그가 발달하면서 인간의 감각이 무뎌지고 온라인이나, 게임 속에서
이루어지는 일이 많다보나 인간이 느껴야 하는 기본적인 감각들을 잃어 간다고 했다.
그래서 천천히 이루어지는 아날로그 시대의 법칙을 디지로그에 접목을 시켜 우리가 느끼는
감각과 감정을 되살리자고 했다. 그것은 인간과 인간이 살을 부비며 느끼는 감정, 몸으로
느끼는 감정을 찾아 주자고 주장한다. ‘인간음치’에서 말하는 요지는 성공하고 싶으면
타인의 감정을 잘 파악하고 그에 합당한 행동을 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갖자는
것이다.
미국에서도 이제는 동양의 교육방법과 인간관계 유지 방법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다고
했다. 결국 일본과 우리는 비슷함 문화권에 속하며 서로 다른 인간관계의 방법을 갖고
있지만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을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그리고 나 스스로의 삶속에서
박자를 맞추는 방법을 찾아내어야 한다는 것이다. 각자의 박자를 잘 맞추다 보면 멋진
오케스크라가 연주되는 인간적인 삶과 사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성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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