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죽기 전에 꼭 만들어 봐야 할 요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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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은 지음.마로인에북스.www.maronliebooks.comm.주부경력 19년에 이르지만 누구나 그렇듯 매일 해먹는 반찬은 거의 비슷해 지는 경우가 많다. 요리 책도 뒤져가며 이것 저것 만들어 보지만 그것도 그리 오래 가지 못하고 대부분의 요리책은 우리가 잘 사용하지 않은 재료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있다. 처음에는 의욕이 생겨 요리책도 이것 저것 구입도 해보고 정리도 해보지만 결국 요리책은 전시품처럼 부엌의 한구석에 자리하고 손님을 접대하게 되면 열어보는 소장품이 되었다. 그런데 '죽기전에 만들어 봐야 할 요리 1001레시피는 다양하고 쉽고, 평소 우리가 해먹던 반찬들에서 조금만 변형을 시키면 다양한 찬들이 나오게 편집되어 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것만 하루에 하나씩 만들어 본다면 2년 9개월이 걸린다 했다. 그만큼 다양한 요리 들이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특별한 재료가 아닌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재료를 이용했다는 것이다.  당근이 몸에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이들도 당근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대부분 김밥재료나 다른 요리에
색을 내는 정도로 사용하게 된다 그런데 당근을 재료로 볶음을 했더니 아이들도 좋아하고 잘 먹는다.
실고추는 작년가을 친정엄마가 만들어서 주신것을 사용했다. 친정엄마가 만들어신 실고추를 이렇게 사용
하게 된다니 반찬을 만들면서 친정엄마의 고마움을 느낀다.
 완성된 '당근양파복음과 당근 어묵조림'-왼쪽-이다. 가지 냉국은 평소에 내가 만들어 보고 싶었던 요리인데 자신이 없고 무슨 맛이 날까 걱정도 되어 만들어 보지 않았던 요리이다. 그런데 이번 '죽기전에 꼭 만들어
봐야 할 요리'에 간단한 방법이 소개 되어 만들어 보았다. 맛도 생각보다 좋았고 만드는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요리를 하고 남은 재료, 당근, 양파, 가지, 어묵, 피망을 고추기름에 달달 볶아 마늘과 매운 고추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했더니 새로운 요리가 탄생하였다. '가지 냉채와 야채 혼합볶음'-오른쪽.
이제 막 신혼 생활을 시작한 부부들, 그리고 결혼한지 오래 되었지만 같은 음식을 만드는 습관을 갖은 주부,
그리고 직장을 다니며 늘 반찬 걱정을 하는 주부라면 꼭 필요한 요리 책이 아닌가 싶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도 이 요리책 하나만 있으면 얼마든지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칭찬을 한다.
6개월간 정성들여 1001가지의 요리를 만들어 낸 이보은님의 정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요리책은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생활속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요리책이 되는 것 같다. 혼자사는 동생이 집에 놀러와서 요리책을
보더니 감탄을 하며 뒤적이더니 한권을 사야겠다고 한다. '죽기 전에 꼭 만들어 봐야 할 요리'에 소개 되어 있는
요리들은 간단하고, 쉽고, 재료구입에 편리한 재료들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요리하는
즐거움을 다시금 찾을 수 있게 한 책. 요리에 자신이 없는 분들에게 자신감을 줄수 있는 책. 요리사전이라 할
만큼 1001가지가 실려있는 요리책을 만들어 주심에 감사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