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각자 갖고 있는 개성들이 참 강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들이 갖고 있는 자기들만의 색을 표현한다면 참 많겠지만 이 책에서는 일곱 색깔로
표현하였다. 어쩌면 가장 대표적은 색깔만을 찾아서 표현 한 것 같다.
어른들은 일반적으로 그런 아이들의 특성과 색을 파악하지 않고 남들이 하니까 내 아이도
해야 하고 남들 보다 뛰어나야 한다고 어른들이 원하는 색으로 칠해 버린다. 그럴 때
아이들은 마음이 아프고 몸이 아프고 아이의 길이 불행해진다. 그러나 그런 아이들의
아픔을 제대로 파악하려고도 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은 자폐증이나 반항아, 게임 중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을 표출하고 있다.
‘얘들아, 무지개 잡으러가자’의 김영초 선생님처럼 아이들을 이해하고 각자의 색을 찾아주는
선생님을 만난다면 참으로 행운이라 여겨진다. 선생님의 사랑 속에서 아이들 각자의 개성을
인정해주고 장점을 찾아 준다면 아이들의 발전은 무한할 것이다.
파랑 무지개 윤석의 이야기 중에서 농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입을 잘못 벌려 낚시대에
걸려 죽었다는 것이다. 물론 비유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상대방의
마음에 어떤 모양으로 남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교훈이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 주었나, 우리 아이들을 얼마나 인정하고 장점을 보듬어
주었나 반성하게 하는 ‘얘들아. 무지개 잡으러 가자’는 아이들이 읽으면 자신의 장점을 찾아
노력하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고, 어른들이 읽으면 우리 아이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리고 특히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우리의 아이들이 어떤 선생님을 만나면 좋을까? 우리의 아이들에게 어떤 선생님이
될 것인가를 알게 하는 책이다.
일곱 개의 색이 각자 떨어져 있을 때는 너무 강하게 빛을 낼 수도 있고 어떤 색은 그냥
뭍쳐 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일곱 개의 색이 합쳐져 각자의 자기에서 아름다운 빛을
만들어내면 아름다운 무지개가 된다. 이렇듯 우리의 아이들 하나하나가 소중하다는 것을
아이들 자신도, 어른들도 함께 깨닳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