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작가의 작품은 요즘에 조금씩 접하고 있다. 장퇼러의 작품도 자살가게를 처음으로 접해본다. 처음 접해본 장퇼러의 작품이지만 강한 인상과 함께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하는 작품이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것도 생명을 앗아 가는 것도 신의 섭리이거늘 생명을 거두 는데 있어 인간의 마음이 작용한다면 이는 순리를 거스르는 일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대대로 자살 도구를 판매하는 튀바슈 가문의 자살가게에서 아기의 웃는 모습으로 부터 시작된다. 웃음이 없고, 웃어서도 않되는 가문 튀바슈. 그들에게는 딸과 아들 둘을 두었다.그의 자녀들 또한 삶에 대한 희망이나 즐거움이 없이 하루
하루를 비관하면서 지냈다. 그러나 어디든 예외는 있는 법. 막내인 알렝은 늘 희망적이고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를
좋아했다.
자살도구를 팔며 침울한 침안 분위기에 맞지 않는 알렝을 튀바슈 부부는 늘 못마땅 하게 여겼다.그러나 알렝은 끝임없이 가족들이 희망을 갖고 행복을 느끼는 가족이 되기를 바라며 가족들을 하나하나 서서히 변화 시켜나갔다.
자살을 동조하고 자살도구를 팔며 생활을 하던 가족들도 차츰 변화하여 못생기고 삶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던 맡딸 마를린은 멋진 아가씨로 변하여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임신까지하게 되고, 다중 살인마의 사이코팩트적 특질을 갖고 식욕
부진 환자로 지내던 큰아들 뱅상도 희망적인 사람으로 변하
였다.
자살가게가 음식점으로 변하고 마지막 튀바슈까지 변화 하여 가족이 행복을 꿈꾸는 시점에서 막내 알렝은 삶의 끈을 놓아 버린다.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대개는 희망이 사라졌을때 죽음를 선택한다. 우리에게 희망은 삶의 원천이다. 아마도 알렝은 자신의 일을 다했다는 생각으로 행복을 가꾸어 가는 것은 가족들의 몫으로 남겨 놓고 삶의 근을 놓은 것이 아닐까.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있어 부모의 역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하고 우리 갖어야 할 희망이 무엇이며 스스로 삶의 끈을 놓아버리는 것이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지를 알게 하는 소설이었다.
자살을 생각했다면 이책을 읽으며 살자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