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물망초펜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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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수 각본,연출 최인숙,김민상,윤수희출연 [시놉시스] 역도산 숲 속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물망초 펜션. 고요하고 평화로운 이곳에 어느 날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20년 전 먼저 떠난 아내에게 이민을 앞두고 작별인사를 하기위해 팬션을 찾은 태준, 준하 부자와 딸과의 갈등 때문에 가출한 매사에 엉뚱한 송영옥 여사가 펜션 예약 시스템의 오류로 같은 객실에 이중으로 예약이 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한 방을 같이 쓰게 된 두 팀. 출발부터 심상치 않은 사람들....
사사건건 부딪치는 태준과 영옥. 아직 어리지만 두 어른 보다 나은 준하에 의해 몇 차례 위험한(?) 고비를 넘기지만 엄마를 찾아 팬션으로 찾아온 영옥의 딸 미미까지 합세 하면서 이들은 평생 잊지 못할 믿기지 않는 밤을 보낸다.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보내고 20년을 홀로 아들만을 키워온 아버지 태준은 아들 준하와 준하의 장래 희망을 놓고 갈등한다. 둘의 사이에서 조금은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아줌마 영옥은 엄마의 마음으로 아들 준하의 마음을 위로하고 아버지를 설득하여 꿈을 이루도록 다독여 준다. 또한 조금은 심통 맞고 자기만 아는 것 같지만 마음은 따뜻한 태준에게 아들의 꿈을 이루게 해주며 아들을 믿어주라고 설득한다. 그리고 늘 혼자서 죽은 아내를 생각하는 태준에게 이제는 아내인 자기(영옥)을 잊고 새 출발 하라고 말해준다. 이는 영혼의 세계의 규율을 어긴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미미는 다시 시간을 되돌려 그저 꿈결에서 엄마와 아내를 만난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영옥이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의 곁을 떠날 때, 아들이 엄마를 꿈속에서 만난뒤 이별을 할때 관객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조금 무거운 느낌의 내용이지만 엉뚱한 행동을 하는 영옥의 행동 때문에 웃을 수 있었고귀여운 행동을 하는 태준 때문에 즐거워졌다. 또한 여러 역활들을 코믹하면서도 재치 있게 펼쳐지는 순간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가볍게 해주었다. 가족을 이해하고 감싸 주는 훈훈한 물망초 펜션은 가족의 사랑을 잔잔하게 표현한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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