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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은 특정 장기에서 우리 몸이 필요로 할 때 필요한 양만큼을 분비하여 미량으로서도 생리기능을 현저하게 촉진 흥분시키거나 억제하여 생명 유지와 성 기능에 필수 불가결한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이에 반해 환경호르몬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화학물질로서 미량이라도 섭취하게 되면 조직의 지방층에 축적되어 생체 기능을 교란시켜 면역성 저하, 선천성 기형, 발육장애 및 기능저하, 발암 등을 가져온다. 또한 여성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하여 성호르몬의 양을 변화시켜서 남성의 경우 여성화를 가져오거나 무정자증을 유발하여 생식기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작용한다.
- 임신여성과 유아가 환경호르몬에 더 약해 인체 생리작용은 세포 표면의 수용체에 친화력을 갖는 호르몬이 결합해 신호를 발생시킴으로써 일어난다. 그런데 환경호르몬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을 닮아 마치 자신이 에스트로겐인 양 흉내를 낸다. 그래서 진짜 호르몬 대신 수용체와 결합해 몸 속의 세포로 하여금 가짜 신호를 발생시켜 이상 생리작용을 유도하거나 진짜 호르몬의 작동을 방해한다.
에스트로겐은 생식기관의 정상적 발달에 결정적 구실을 한다. 때문에 임신한 모체가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면 태아가 성인으로 자라는 과정에서 생식기관 성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임신 초기 여성, 3살 이하 유아들은 환경호르몬 물질을 멀리하기 위해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 간 질환 환자 등 면역력이 약화돼 있는 중환자들에게도 환경호르몬의 독성은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의학자들은 이를 두고 "벼랑 끝에 선 사람을 살짝 밀어내는 것과 같다"고 설명한다.
- 환경호르몬으로 추정되는 물질 대표적인 것이 각종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는 물질들이다. 컵라면 용기에서 검출된 스티렌다이머와 스티렌트리머, 플라스틱 연화제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 등. 각종 1회용 식기, 젖병, 랩, 음식 포장용기, 수지 급식판, 플라스틱 장난감, 플라스틱 컵 등이 환경호르몬 발생 제품으로 의심받는 이유다. 캔 내부 코팅제, 병마개, 수도관 내장코팅제로 쓰이는 비스페놀A도 여기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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