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싫은자가 자살한다¹는 죽음, 어떤 면에서 단순하고 어리석기 짝이 없는 생리학적 사실들을 도덕적, 필연성으로 곡해하고, 때로는 많은 의미를 부여하 기도 한다.
유달리 최근 부쩍 늘어난 자살-자살싸이트에서 만난사람끼리 죽음/실직 부도 신병비관에의한 죽음등-어떤 사람들은 죽음을 최후의 안식처로 생각 하지만 하지만 죽음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이 더 행복한 삶²인지 모른다.
사실 살아 있는 생명체중 스스로 목숨을 끊을수 있는 유일한 기능(?). 즉 자살 은 인간만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특성이다. 기실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이 있다 면 바로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정지 시킬수 있는 자살의 기능이다.
아프리카에서 수입된 동물원의 비단뱀이 한국의 겨울이 너무 춥다고 해서 스 스로 모숨을 끊을 수는 없다. 여름철 너무 덥다고 해서 몸집 큰 코끼리가 자신 의 육중한 몸무게를 바위에 부딪쳐 자신의 한많은 삶을 마감 하지는 않는다.
불교의 핵심적 가르침이 불살생 인데 ,이와관련 얼마전 천성산 도룡농 문제로 스님 한분이 목숨을 건 단식이 있어 한때나마 국민들이 마음을 졸인적이 있었 다, 바로 생명에 관한 문제 이기 때문이었다. 어떤 경우든 자살은 생명에 대한 도전이다. 생명은 어떤 목적을 달성하 기 위한 수단이 결코 될수 없다.
우리들의 삶의 방식에서 "자식이 부모의 심장에 칼을 꼽는다"는 비유가 나온 다. 이말은 바로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죽는 경우 부모의 비통함을 표현 하는 말이다. 하물며 병들어 죽는 것이 아닌 젊은이가 자살로 생을 마감 한다는 것은 당사 자 부모나 주변으로 봐서는 매우 큰 충격일 수밖에 없다.
죽음은 인간의 유용성이 상실한 시점³ 이라고 하는데 한참 일할수 있고 장래 가 촉망된 젊은 사람이 죽음을 선택 했다는 사실은......죽음으로 모든 것을 마 감할 수밖에 없는 어떤 괴로운 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고려한다 하더라도 현 실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극복 하고 탈출하는데 소극적인 선택을 한것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우리선조들의 가르침은 "죽을 용기가 있으면 그 용기로 당당히 살아라" 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병원의 중환자실에 가보면 삶을 위한 생존 노력이 얼마 나 치열한 것인가를 느낄수 있다.
그래서 생명은 참으로 모질다고 하지 않는가?
¹ 뒤르깽/자살론 ² 니이체 ³ 다니엘 벨/이데올로기의 종언
* 최근 어느 연애인의 생을 마감한 기사를 읽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젠 자신에게 억눌려 졌던 그 무엇으로 부터 해방되어 편안하게 영면 하기 를 바란다. 그리고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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