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다 버릴 물건, 다시 쓰고 나눠 쓰자!”
기본 주제방 2004/10/11 11:12   http://blog.azoomma.com/sun2835/162902
“내다 버릴 물건, 다시 쓰고 나눠 쓰자!”
오는 17일, 서울시 재활용축제
재활용품 벼룩시장, DIY 가구 만들기, 재활용 패션쇼 등



⊙ 25개 자치구, 10개 단체 참여하는 최대 규모 … 서울광장, 덕수궁 일대

빈 병, 음료수 캔, 통조림 깡통, 날짜 지난 신문,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들과 처치 곤란한 낡은 장롱이 새롭게 태어나고, 더 이상 쓸모없어 버려질 물건들이 새 주인을 찾는다.
재활용 마니아들의 특별한 축제 ‘2004 서울시 재활용축제’가 서울광장과 덕수궁 일대에서 오는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것.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아름다운 가게 등 1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이번 행사에는 재활용 작품 전시와 시민 참여교실, 재활용품 벼룩시장이 열리게 된다.
우선, 서울광장에는 35개 부스가 설치돼, 시민 누구나가 부스 별로 펼쳐지는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분리수거비용도 만만치 않게 드는 낡은 장롱을 현장에서 분해에 재활용 DIY 가구로 만들어 보는 행사가 눈길을 끄는데, 신발장, 책꽂이, 사각탁자, 강아지집 등 못 쓰는 장롱으로 나만의 맞춤가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참가 이유와 제작을 원하는 소품에 대한 수기공모를 통해 스무 가족을 뽑게 되는데, 오는 12일까지 접수 마감이므로 재활용하고 싶은 낡은 장롱이 있다면, 서둘러 참가 신청을 해보자.
(문의 : 한국생활자원재활용협회 ☎ 860-8664)

이밖에도 아이들과 함께 나와 재활용의 의미도 되새기면서, 재미난 추억도 만들 수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재생노트를 이용해 갖고 싶은 노트 앞표지를 만들어 보는 ‘재생노트 이용한 환경사랑 노트 꾸미기’, 조경 폐품을 이용해 작은 공원을 만들어 보는 ‘한 평 공원 만들기’와 페트병 등 재활용 재료로 화분을 만드는 ‘식물나라 가꾸기’ 행사 등이 마련된다. 또 꼬깃꼬깃한 낡은 티셔츠를 이용해 생활소품도 만들어 볼 수 있다.

⊙ 재활용 밴드공연과 재활용 패션쇼! 진기한 볼거리 펼쳐지네!


시민들이 직접 가지고 나온 중고품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아이들과 함께 나와 살만한 물건이 있나 중고품 쇼핑도 하고, 직접 판매도 할 수 있다.
재활용품 나눔장터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데, 단 판매에 참여하려면 오는 16일까지 미리 신청해야 한다. (문의 : YMCA 녹색가게 운동사무국 ☎ 725-5828)

이밖에도 한번 쓰고 버려지는 현수막으로 장바구니, 모래주머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품을 만들어 보는 폐 현수막 재활용대회도 열리는데, 재활용 장바구니를 가지고 시상식도 펼친다.

또, 안 쓰는 핸드폰을 무료로 수거하는 캠페인도 마련돼, 서랍 속에 잠자고 있는 이른바 ‘장롱폰’을 가져오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지급한다.
1000ml 우유팩 10개를 가져오면, 두루마리 화장지(50m)로 교환해주며, 폐 식용유를 활용한 비누 만들기 체험 교실도 열린다.

그런가 하면, 쓰레기로 버려질 뻔한 낡은 물건들이 예술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되고, 악기로 태어난 재활용품들의 공연인 하자센터의 ‘재활용 밴드’ 공연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폐자동차, 드럼통, 페트병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력적인 멜로디와 리듬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재활용품으로 만든 옷을 선보이는 ‘재활용 패션쇼’도 열리는데, 새로운 스타일의 이색 패션쇼도 함께 만나보자.

서울시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이번 서울시 재활용축제가 시민들이 재활용에 대해 즐겁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문의 : 서울시 환경과 (☎ 6321-4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