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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얼굴 · 기분 다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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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 근무제 실시로 예년보다 길어진 이번 추석연휴가 여행업계에서 비수기로 불리는 9월에 해외여행 반짝 특수를 불러왔다.토요 휴무를 포함해 닷새나 되는 황금연휴를 해외에서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출국행렬은 지난 24일 오후부터 시작돼 25일 절정을 이뤘다.
여행객들 대부분은 중국과 동남아, 괌, 하와이 등에서 4박5일 일정을 보내려는 사람들이었다.
닷새의 연휴기간이 4박5일 일정을 여유롭게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기 때문.
추석 연휴기간에 집중된 단거리 해외 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여행업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40%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한진관광 김승현 차장은 "이번 추석은 연휴기간이 지난 해보다 길어 4박5일 패턴에 딱 맞았다"며 "전 여행업계가 호황을 누린 추석이었다"고 말했다.
부기 빠지는데 4~5일, 성형수술에도 제격또 이번 추석 연휴는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성형수술을 꺼리던 사람들에게도 절호의 기회였다.
보통 성형수술 후 5일 정도가 지나면 수술 부위의 실밥과 테이프가 제거되고 큰 부기도 빠져 일상생활에 큰 어색함이 없다.
이 때문에 연휴를 앞둔 금요일인 지난 24일 오후와 다음날인 25일 전국 유명 성형외과의 수술 예약이 이미 한, 두 달 전에 완료된 상태였다.
강남의 한 성형외과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수술 받으려는 사람이 많아 한달 전에 예약을 마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성형수술과 해외여행 증가, 예년보다 긴 이번 추석 연휴가 가져온 새로운 명절 풍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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