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연휴를 즐겁게]“놀이동산에 놀거리-볼거리가 주렁주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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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아무리 불경기라해도 명절만큼은 풍성하고 즐겁기 마련. 길게는 닷새(25∼29일)나 연속해 쉴 수 있는 올해 한가위 연휴의 테마파크에는 풍성한 이 가을만큼이나 놀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됐다. 테마파크별로 마련된 한가위 특별행사를 알아본다.》▼에버랜드▼올해 한가위에는 국화축제와 더불어 올해 처음 도입한 서양축제인 ‘해피 핼러윈’과 전통 한가위 잔치가 옥토버페스트(독일의 맥주축제)와 한데 어우러진다.
▽해피 핼러윈=영어조기학습과 더불어 최근 대중화된 서양전통 축제인 할로윈을 테마로 한 파티형 이벤트(10월 31일까지). 도쿄 디즈니랜드와 미국의 유니버설스튜디오 및 부쉬 가든 등 외국 테마파크의 할로윈 축제를 벤치마킹해 마련했다.핼러윈의 상징인 잭오랜턴(속을 파내고 껍질을 도려내어 도깨비 얼굴 모습으로 만든 호박 안에 양초를 켜 놓은 것)과 생호박을 응용한 다양한 핼러윈 조형물(11개)을 곳곳에 설치해 분위기를 돋운다. 주황빛깔의 할로윈 호박이 주렁주렁 매달린 할로윈 테마공간에는 스푸키 펀 하우스, 미스터리 맨션 등 공포체험 놀이기구가 있다. 귀여운 유령 캐릭터 및 댄서와 함께 벌이는 흥겨운 해피 핼러윈 파티, 핼러윈 의상을 착용한 유령캐릭터가 등장하는 퍼레이드 ‘핼러윈 시포 로드 파티’ 등도 볼거리다. 레스토랑에서는 호박을 주제로 한 음식을 낸다. 단호박 튀김이 제공되는 철판볶음밥, 단호박을 썰어 넣은 스파게티 등등.
▽국화축제=6000평 규모의 포시즌즈 가든은 28종의 각양각색 국화 11만 송이로 장식됐다. 국화로 만든 다보탑(높이 4.8m)과 무지개(너비 4m) 등이 볼거리.
▽한가위 큰잔치=정문에서는 조선시대 임금의 어가와 임금의 행차장면이 재현된다. 행차의 행렬에선 제각각 의상을 입은 연기자들과 기념촬영도 한다. 길이 2m의 대형 윷, 길이 50cm의 대형 제기로 승부를 겨루는 점보 민속놀이 마당, 풍물패의 흥겨운 가락에 맞춰 직접 시도해보는 상모돌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한마당도 펼쳐진다.
▼서울 랜드▼불경기에 맞은 명절을 웃음으로 달래보자는 취지로 마련한 슬랩스틱 코미디(소음과 큰소리로 떠드는 것이 특징인 야단법석 스타일의 익살극) ‘못 말리는 소방관’과 허수아비 만들기 경연대회, 진도 강강술래 공연과 민속놀이 한마당이 100만송이 국화로 장식된 축제장 안에서 펼쳐진다.
▽못 말리는 소방관=러시아 국립 볼쇼이 코믹서커스단이 펼치는 이 퍼포먼스는 아크로바틱이 가미된 종합 서커스. 여섯 명의 소방관이 화재진압 작전을 펼치면서 벌이는 기상천외의 요절복통 코미디가 볼거리다. 10월 1일까지 평일에는 오후 2시, 주말에는 오후 2시와 5시에 공연.
▽우리 허수아비 최고=서울랜드 홈페이지에 미리 신청한 50가족을 대상으로 펼치는 허수아비 만들기 경연대회. 드럼세탁기, 연간회원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 28일 정오.
▽진도 강강술래 공연=야간 레이저쇼와 불꽃놀이가 끝난 뒤 소리꾼의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세계의 광장에서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무용수 30명이 출연해 강강술래를 펼친다. 관객들도 함께 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돌게 된다. 28, 29일 오후 9시.
▽전통 놀이행사=길놀이와 대북공연이 거리에서 펼쳐지며(28, 29일) 투호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도 열린다.
▼롯데월드▼35명의 농악패를 필두로 200여명에 출연하는 초대형 한가위 민속퍼레이드가 하루 두 차례(오후 2시, 7시30분) 화려하게 펼쳐진다. 사물놀이와 탈춤은 물론 우리 전통극인 흥부전 춘향전 시집가는 날 등도 포함된다. 외줄타기의 독보적인 존재인 권원태씨의 전통 외줄타기 공연 등 남사당패의 얼음산 놀이 한마당, 엿치기와 딱지치기 등 옛놀이를 재현한 ‘추억의 놀이터’, 송편 만들기와 새끼 꼬기 대회, 여성농악대 공연 등도 열린다. 민속박물관 놀이마당에서는 사물놀이가 펼쳐진다(28, 29일 오후 3시, 6시).
▼한국 민속촌▼우리 민족 특유의 전통 생활문화 체험 공간답게 민속촌에서는 명절 세시풍속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주로 마련했다.
▽특별 공연=전통 무속 12거리를 동원한 한가위맞이 큰 굿판(28일 관아 선덕당), 거북모습을 한 뒤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복을 전하고 잡귀를 쫓아내는 이천 거북놀이(29일 마을 안), 탈춤을 추는 탈놀이 마당(28, 29일 마을 안)이 열린다.
▽민속놀이=25∼29일. 지게지기, 물동이 이고 달리기, 새총 쏘기, 투호놀이, 목발달리기 대회 등.
▽세시 풍속 체험=직접 빚은 송편을 그 자리에서 찐 뒤 시식할 수 있는 한가위 떡 마당, 햇곡식을 바치며 성주 신에게 감사하는 성주고사, 콩서리하기, 고구마 맛보기, 멍석에서 도리깨 질 하기, 새총으로 새 쫓기, 풀무질하기 등등.
▼우방타워랜드▼300만송이 국화꽃으로 장식된 공원에서 한가위를 맞는다. 경품행사인 ‘한가위 페스타’, 계명대 태권도학과의 시범행사(25 26일), 한가위 불꽃놀이 축제(28일 오후 8시30분), 전통의상 체험광장, 한가위 국악한마당, 풍물 길놀이가 마련된다.
이 밖에 35인조 여성밴드인 ‘오텀 재즈 빅 밴드’ 공연, 브라질 삼바댄서의 화려한 율동이 압권인 리우 카니발 삼바쇼, 옥토버페스트에 등장하는 독일 전통복장의 밴드와 댄서가 출연하는 움파파 밴드 공연, 공중 줄 묘기와 저글링 등이 어우러진 플래쉬 서커스, 마임 퍼포먼스인 ‘석고인간’, 캐릭터행진 등도 있다.
▼아인스월드▼전 세계 25개국의 유명 건축물 109점을 25분의 1로 축소해 전시한 건축물 테마파크. 한가위를 맞아 1960, 70년대 생활상을 보여 주는 ‘아름다운 시절’ 전시회(11월 30일까지)를 연다. 딱지치기 윷놀이 널뛰기 등 옛 놀이 문화 체험장도 마련. 개장 오전 9시30분∼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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