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편하게 차리는 추석요리 |
| 한 단계만 줄여도 일손이 확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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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즐거운 명절 추석.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려면 보이지 않는 땀과 노력이 필수다. 요리하기 전에 레서피를 점검해 불필요한 과정을 생략할 수만 있다면 일손을 한결 덜 수 있다. 3인의 요리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해 올 추석상은 한결 가벼운 맘으로 차려보자.
박선영의 건강 추석상
시간과 칼로리를 반으로 확 줄였다! 명절만 되면 전 부치고, 갈비찜 하고 갖가지 나물 하느라 너무나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고, 명절 연휴 내내 그 칼로리 높은 음식들을 먹다보니 체중도 불어 고민이다. 그 시간과 칼로리를 줄이기에 적합한 메뉴 세 가지를 추천한다. 나물도 하고, 쇠고기가 들어간 찜도 있고, 전도 부치고 격식은 갖추면서 조리법을 살짝 바꿔보자. 기름기 많은 재료를 저칼로리 재료로 바꾸는 것이 포인트.
Idea 1 나물은 간단히 적은 양으로 두 가지만 준비한다. 대신 나물과 함께 생야채를 듬뿍 놓아 샐러드 기분으로 푸짐하게 즐긴다. 드레싱을 넣고 비빔밥으로 먹어도 그만이다.
Idea 2 전은 부칠 때 타지 않고 바삭거리게 하려고 오랜 시간 팬에서 익히다보면 결국 기름덩어리에 시간도 제일 많이 빼앗는 음식. 반죽을 짜주머니에 넣고 프라이팬에 바로 짜서 앞뒤로 가볍게 익힌 뒤 오븐팬에 준비해놓고 먹기 직전에 오븐에서 구우면 따뜻해서 맛있고, 시간도 3∼4배는 절약된다.
Idea 3 갈비찜도 좋지만 갈비 손질에 시간이 너무 들고, 기름이 많아 성인병이 있는 어른들께는 권하기 어렵다. 갈비찜 대신 두부와 쇠고기로 찜을 만들면 손이 덜 가면서도 콜레스테롤 걱정이 없는 건강식이 된다.
두반장드레싱의 나물샐러드
준비할 재료 도라지 200g, 고사리 200g, 쇠고기 50g(간장 1/2큰술, 참기름 1/2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설탕·후춧가루 약간씩), 깻단 50g, 꽃상추·비타민·치커리 100g, 두반장드레싱(두반장 2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만드는 법 1 도라지는 나물 할 때보다 길이를 가늘고 짧게 다듬어 소금물에 주물러 씻는다. 물기를 뺀 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소량의 마늘을 볶다가 도라지를 넣어 같이 볶는다.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2 고사리는 보통 나물 할 때보다 짧게 잘라 다듬어 씻은 뒤 물기를 뺀다. 쇠고기는 잘게 썰어 양념에 재워둔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고기를 볶다가 반쯤 익으면 고사리를 넣는다. 육수나 물을 2큰술 정도 첨가해주고 국간장 1작은술을 먼저 넣고 간을 본 뒤 소금, 후춧가루, 참기름으로 마지막 간을 한다. 3 샐러드 야채들은 얼음물에 담갔다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는다. 4 분량대로 드레싱을 만들어 준비해 둔다. 5 생야채를 풍성히 깔고 나물들을 올린 뒤 드레싱을 뿌려낸다.
새우살녹두전
준비할 재료 새우살 300g, 불린 녹두 1컵, 풋고추·붉은 고추 2개씩, 양파 1/4개, 부침가루 1/4컵, 밀가루 1/4컵, 달걀 1개,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새우살은 칼로 부드럽게 다지고 녹두는 충분히 불려 분쇄기에 간다. 2 고추는 씨를 털어낸 뒤 잘게 다진다. 양파도 같은 크기로 다진다. 3 새우살, 녹두, 야채, 달걀을 넣고 한번 섞어준 뒤 밀가루, 부침가루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잘 섞는다. 4 짜주머니에 넣은 뒤 일정한 크기로 짜서 앞뒤로만 살짝 익힌 뒤 오븐팬에 담아놓고 상에 낼 때 180℃의 오븐에서 5∼6분만 익혀낸다. 5 그릇에 담고 초간장과 함께 낸다.
두부쇠고기찜
준비할 재료 두부 2모, 쇠고기 간 것 100g(간장 2큰술, 설탕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정종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표고버섯 2개, 양송이 2개, 실파 다진 것 약간
만드는 법 1 두부는 행주나 체에 밭쳐 간수를 5시간 이상 충분히 뺀 뒤 알맞은 크기로 자르고 소금을 뿌려둔다. 2 쇠고기와 표고, 양송이를 다져 한데 섞고 분량의 양념에 재워둔다. 3 팬에 기름을 아주 살짝 두르고 두부를 색이 나지 않도록 표면을 굴려가며 익혀준다. 위를 십자로 칼집을 내고 속을 살짝 파낸 뒤에 고기 재운 소를 충분히 담는다. 4 찜기에 찌거나 조림 냄비에 육수를 자작하게 붓고 간장, 참기름 간을 한 뒤 두부를 놓고 중불에서 살짝 조린다. 5 접시에 담고 위에 파 다진 것을 뿌려낸다.
최신애의 아이디어 추석상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다!
대가족의 대소사를 20년 넘게 치르면서 얻은 노하우 중 하나는 음식 한 가지를 만들어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을 만들라는 것이다. 특히 추석이나 설날 만드는 명절 음식은 준비하는 데도 손이 많이 가지만, 나중에 결국 남아서 골칫거리. 만들 때부터 활용도 높은 메뉴를 생각해두면, 한 번 만들어 여러 번 쓸 수 있어 결국은 시간과 노력 모두 절약할 수 있다.
Idea 1 갈비찜보다는 활용도 높은 떡갈비가 좋다. 떡갈비는 한 번 만들어 냉동하면 두고두고 쓸 수 있다. 소스에 조리면 햄버그스테이크가 되고, 잘게 부숴서 토마토소스에 버무리면 스파게티나 피자를 만들 수 있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꼬치에 꿰어 새콤달콤한 소스를 발라내면 아이들 간식으로도 일품이다.
Idea 2 생선전은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음식. 얇은 생선살을 한 장 한 장 밀가루, 달걀옷 입혀 부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흰살 생선을 깍둑썰기 하고, 튀김에 사용하는 냉동감자도 함께 썰어 넣고 숟가락으로 뚝뚝 떠넣어 전을 부치면 훨씬 손쉽고 맛의 조화도 잘 이루어진다. 남으면 간장소스나 두반장소스에 조려 색다르게 활용할 수 있다.
Idea 3 냉동실에 얼려둔 수정과 셔벗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음료로 마시고 싶을 때 얼려놓은 수정과와 사이다를 넣고 믹서에 갈면 계피스무디가 된다.
Idea 4 추석에 선물로 들어온 과일이나 먹다 남은 자투리 과일 등은 고기 요리나, 재활용 요리에 사용한다. 파인애플이나 키위, 바나나 등을 요리에 이용하면 소화를 돕고 이국적인 풍미와 맛을 즐길 수 있다.
감자생선전
준비할 재료 냉동감자 300g, 흰살 생선 300g, 새송이버섯 2개, 양파 1개, 양념(참치액 1큰술, 참기름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맛술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식용유 3큰술, 참기름 3큰술, 소스(참치액 2큰술, 국간장 2큰술, 간장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레몬즙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냉동감자와 생선살을 사각형으로 잘게 썰어 놓는다. 2 양파와 새송이버섯도 같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3 부침가루 1컵과 달걀 1개를 넣고 양념과 물을 약간만 넣어서 만든 반죽에 ①과 ②를 넣은 다음 팬을 달구고 식용유와 참기름을 조금씩 넣어서 지져낸다. 4 소스 재료를 한데 섞어 전과 함께 낸다.
수정과 셔벗
준비할 재료 계피 50g, 생강 100g, 설탕 2컵, 물 10컵, 레몬즙 1큰술, 레드와인 1큰술
만드는 법 1 준비한 재료를 다 함께 끓여 체에 거른 후 물만 차게 식힌다. 2 차게 식힌 수정과를 냉동실에 넣어 얼린다. 3 언 수정과를 큰 숟가락이나 포크로 한번 퍼서 뒤집은 후 다시 얼려 놓는다. 4 필요할 때마다 큰 숟가락이나 포크로 긁어 상에 낸다.
떡갈비 오븐구이
준비할 재료 쇠고기 900g(청주 3큰술), 버섯 200g, 당근 100g, 양파 100g, 청양고추 6개, 다진 마늘 3큰술, 생강즙 1큰술, 달걀 1개, 양념(간장 2큰술, 맛술 1큰술, 버터 1큰술, 꿀 1큰술, 설탕 1큰술, 빵가루 1컵, 녹말 6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소스(간장 3큰술, 올리고당 3큰술, 생강즙 1큰술, 설탕 1큰술, 후춧가루·녹말가루 약간씩), 잣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쇠고기는 곱게 간 후 청주를 넣고 주물럭거려서 핏기를 뺀다. 2 버섯과 당근, 양파, 청양고추 등을 곱게 갈아 ①에 넣고 마늘, 생강즙을 넣은 후 달걀을 깨뜨려 잘 섞는다. 3 ②에 준비한 양념을 모두 넣고 고루 섞이도록 잘 치댄 후 먹기 좋은 크기로 빚는다. 크게 만들면 나중에 썰어 사용해도 되고 시간이 있으면 인절미 크기로 만들면 좋다. 4 우묵한 그릇에 버터를 살짝 바른 후 고기를 올리고 160℃로 예열한 오븐에서 30분 정도 익힌다. 5 준비한 소스 재료를 팬에 넣고 끓이다가 ④의 고기를 넣어 조려 잣가루를 뿌려낸다.
최현정의 간편 추석상
조리도구를 적절히 활용한다!
우리 집은 추석에 잡채, 전, 빈대떡, 송편, 갈비찜, 밤밥, 호박송편은 꼭 만드는데 이중에서 하나라도 빠지면 서운해진다. 그래서 추석상을 간편하게 차리기 위해 가짓수를 줄이기보다는 과정의 생략에 신경 쓰는 편이다. 식구가 많기 때문에 준비하는 음식의 양도 함께 많아지므로 압력솥처럼 시간을 줄여주는 조리도구나 동그랑땡 반죽으로 세 가지 전을 만드는 것처럼 일손을 덜 수 있는 방법을 매해 연구한다.
Idea 1 전은 어느 집이나 세 가지는 마련하는 게 기본. 동그랑땡 반죽을 만들어 깻잎이나 고추, 호박, 새우, 표고 등에 소로 활용하면 손쉽게 모둠전을 만들 수 있다. 이때 호박전, 깻잎전, 동그랑땡 순으로 부쳐야 팬이 더러워지지도 않고, 깨끗하게 전을 부칠 수 있다.
Idea 2 배숙은 보기보다 손이 덜 가는 음식. 얇게 저민 생강을 베보나 망에 넣고 통후추를 박은 배와 함께 우르르 끓이기만 하면 된다. 식혜나 수정과에 비해 만드는 과정이 간편하고 수고에 비해 맛과 모양도 좋다.
Idea 3 재료를 하나하나 볶아서 섞는 잡채는 다른 것보다 손이 훨씬 많이 가는 음식. 압력솥을 이용해 재료를 모두 한데 넣고 익히면 시간과 일손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다. 갈비찜은 전기밥솥에서 만들면 고기가 부드러워지면서 양념이 골고루 배어 맛도 좋고 손이 많이 가지 않기 때문에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모둠전
준비할 재료 깻잎 20장, 호박 1개, 밀가루 1/2컵, 달걀 4개, 소금 1/4작은술, 식용유 적당량, 동그랑땡(다진 쇠고기 500g, 두부 1/2모, 양파 1/2개, 대파 1대, 다진 마늘 2큰술, 참기름 3큰술, 소금 1/2큰술, 깨소금 2큰술, 후춧가루 1/4작은술)
만드는 법 1 두부는 으깨고, 양파와 대파는 곱게 다진다. 2 볼에 분량의 동그랑땡 재료를 넣고 여러 번 치대어 끈기 있게 한다. 3 양념한 고기를 밤알 크기로 떼어 동글납작하게 빚은 후 밀가루를 앞뒤로 묻힌다. 4 호박은 0.5cm 두께로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인 후 중앙을 조리용 기구로 동그랗게 파낸다. 5 깻잎은 앞뒤로 깨끗이 씻어 물기를 거둔다. 6 호박 중앙에 고기소를 채운 후 밀가루를 앞뒤로 묻힌다. 7 깻잎은 안쪽에 밀가루를 묻혀 꼭지부분에 고기소를 넣고 양옆을 접은 다음 반으로 접어 삼각형 모양을 만든다. 8 달걀에 소금을 넣고 잘 풀어 준비한 재료를 적신 후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지져낸다.
배숙
준비할 재료 배 2개, 생강 70g, 통후추 1큰술, 물 8컵, 황설탕 3큰술, 백설탕 5큰술
만드는 법 1 배는 8등분한 후 껍질과 씨를 제거하여 다시 2등분씩 한다. 2 손질한 배에 통후추를 2개씩 깊게 박는다. 3 생강은 껍질을 벗긴 후 얇게 저민다. 4 냄비에 저민 생강과 배를 넣고 센불에서 끓인다. 5 배가 투명한 색을 띠면 불을 끄고 체에 밭쳐 국물만 거른다. 6 끓인 생강물에 황설탕과 백설탕을 넣고 간을 맞춘 후 배를 넣고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힌다.
압력솥 잡채
준비할 재료 당면 300g, 시금치 1/2단, 당근 1/2개, 양파 1개, 목이버섯 20g, 쇠고기 200g, 식용유 2큰술, 쇠고기양념(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2작은술, 다진 파·다진 마늘 1/2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잡채양념(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2큰술, 통깨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당면은 미지근한 물에 20분 이상 부드럽게 불린다. 2 시금치는 깨끗이 다듬어 흐르는 물에 씻고 양파는 0.5cm 두께로 채썰고 당근도 얇게 채썬다. 3 목이버섯은 물에 불린 후 한입 크기로 손으로 뜯고, 쇠고기는 얇게 채썰어 분량의 양념장을 넣고 버무린다. 4 분량의 재료를 넣어 잡채양념을 만든다. 5 압력솥에 식용유를 두른 후 양파와 당근을 바닥에 깔고 불린 당면, 양념한 고기와 목이버섯, 시금치 순으로 재료를 얹는다. 6 압력솥 뚜껑을 닫고 센불에서 추가 돌아가면 바로 약한 불로 줄이고 2∼3분 후 불을 끄고 자연스럽게 김이 빠질 때까지 기다린다. 7 김이 빠지면 뚜껑을 열고 잡채양념을 넣어 뜨거울 때 버무리고 입맛에 따라 설탕과 소금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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