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할때 조심하세요
기본 주제방 2004/09/21 17:21   http://blog.azoomma.com/sun2835/160464
추석을 앞두고 선영을 찾아 벌초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바쁜 일정 속에 원근 거리를 마다않고 벌초 길에 나섰다가 풀벌레에 쏘이기도 하고 때로는 벌이나 뱀에 물려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도 생기고 심지어 목숨을 잃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일반적으로 벌에 쏘이면 그 부위가 퉁퉁 붓거나 가려운 증세가 일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알르레기 증세가 있는 사람은 온몸에 두드러기가 일며 호흡곤란과 함께 생명까지도 위협을 받게 된다. 사후 조치보다 예방이 우선으로써 벌초에 임하기에 앞서 긴 옷을 입고 가급적이면 목이 긴 운동화나 구두를 신는 것이 좋다.
풀을 깎기 전에 한동안 주위를 둘러보면 벌들이 드나드는 것이 보이게 되므로 준비해 간 킬라나 포충제를 이용하여 벌집 째 없애거나 그 부위를 돌려놓고 깎는 것이 좋다. 벌은 움직이는 물체와 밝은 색깔을 감지하는 능력이 탁월하므로 화려한 옷은 삼가고 벌집 주위에서 뛰거나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벌에 쏘이면 독침을 제거하고 독액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이스박스에 담아간 얼음이 있다면 벌에 쏘인 자리를 얼음으로 찜질해 주면 벌독이 체내로 확산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
또한 '에피네프린 주사약' 을 야외로 나갈 때 소지하는 것도 좋다. 이 주사약은 누구라도 사용하기가 용이하여 허벅지나 근육에 대고 찌르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의외로 증상이 심하거나 부종이 광범위하게 퍼지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 독사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
연중 시기로 보아 월동을 준비하고 있는 뱀으로서는 맹독을 지닌 시기이기이므로 가장 위험한 때이다. 뱀의 독은 혈관 내 혈액을 응고시키고 세포를 파괴하여 신경을 마비시킨다. 독사에 물리면 환자를 편안하게 눕히고 안정을 시켜 절대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흥분하거나 급히 움직이면 독이 빨리 퍼져 위험할 수도 있다. 그리고 환자에게 음식물을 주는 행위도 절대 금해야 하며 술 종류는 독을 빨리 퍼지게 하므로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
독사에 물리면 즉시 물린 상처부위의 윗부분을 끈으로 묶어 온몸으로 독이 침투하는 것을 차단시킨 다음에 물린 상처를 입으로 빨아내어 독을 제거해야 한다. 이때 입안에 상처가 있거나 치주질환 등이 있는 사람은 절대로 입을 대서는 안 된다. 이런 방법으로 응급조치를 취한 다음 빨리 병원으로 후송조치를 해야 하는데, 뱀에 물린 후 6시간 이내에 병원 치료를 받으면 사망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한다.
참고로 손이나 팔을 물렸을 때는 반지나 시계 등을 제거해야 손이나 팔이 부어오며 혈관 등이 조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조상의 묘소를 돌보는 것은 그 후손들의 조상에 대한 최대한의 효심이다.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오를 제수를 준비하는 정성 또한 마찬가지이다.
차례나 제삿날을 맞이 할 때마다 충북 음성에 거주하는 조모씨가 떠오르며 그분이 부러워지는 것은 왜 일까? 그분은 여느 가정들처럼 제삿날이 닥쳐서야 제수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고 여행을 하거나 길거리를 지나다 좋은 식품이 눈에 띄면 그때그때 구입하여 보관해 두었다 제수로 쓴다고 한다. 그분이 남부럽지 않게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는 비결'은 묘지가 명당이라기보다는 그런 효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모쪼록 조상님 산소 잘 돌보시고 풍성한 오곡백과 정성껏 진설하여 조상님의 음덕 많이 받으실 수 있는 뜻 깊은 한가위 맞이하시길 간절히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