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문턱에서 산들 바람에 코스모스 꽃잎을 흔들며 고개 들더니 어느새 문턱에 다달은 가을 하늘은 높아만감니다. 빨갛게 익은듯 고추잠자리 대추나무 가지에 날개짓하다 숨차 앉아서 가을바람 불어 가을을 오라합니다. 가려는 여름 뒷편에 더 열을 뿜어넣고 파아란 넝쿨 밭고랑 사이마다 얼굴 붉힌 호박 환한 웃음 피워내고요. 흰 구름 뭉게구름 하늘에 떠가는 흐름새 산과 논 밭에는 풍요한 가을 익어가기만 합니다. 초추의 문턱에는 가을풍경속에 너와 나 아름다운 행복도 오색물감 풀어 그려 넣으련다합니다... 풍요롭고 여유로운 가을날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