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최고대우 CF
극중 애마 매그너스 모델
3개월 2억 7000만원 계약
극중 자동차 회사 사장 박신양(36)이 실제 자동차 CF 모델로 나선다.
SBS TV 인기 드라마 <파리의 연인>(극본 김은숙 강은정, 연출 신우철)에서 자동차 회사 사장으로 나오는 박신양이 3개월 간 2억 7000만 원(소속사 발표)을 받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GM대우의 자동차 신형 매그너스의 광고 모델로 계약을 맺는다. 1년으로 환산하면 10억 8000만 원으로 국내 CF 사상 최고가이다.
이 드라마에서 박신양이 연기하는, '럭셔리'한 재벌그룹 사장 한기주는 '박신양 신드롬'을 만들 정도로 일반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드라마 속 인연이 실제 상황으로 이어진 셈. GM대우는 이 드라마의 협찬회사로, 박신양이 극중에서 경영하고 있는 GD자동차 회사의 모델 격이다. 또 박신양이 광고할 차는 그가 극중에서 타고 다니는 차이기도 하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5일 오후 "박신양 씨가 6일 모델 계약을 할 예정"이라며 "비교적 드라마 스케줄이 적은 8~9일 촬영, 9월부터 방송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중형 자동차 광고에서 우리 나라 톱스타 모델을 쓰는 것은 이례적인 일.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겨냥해 외국인 모델을 선호하는 데다, 상품인 자동차보다 모델이 부각되는 것을 우려해 자동차 중심으로 광고 전략을 세워왔기 때문이다. 이제껏 소형차 광고에만 god, 쥬얼리 등이 제한적으로 출연했다.
그만큼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이 보여준, 품격 있으면서도 대중적인 이미지와 박신양 신드롬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인 최근 그의 인기를 높게 평가한 덕분이다.
대략적인 CF 콘티는 신형 매그너스를 산박신양이 차를 모는 재미에 빠져 아내가 기다리는 집에 늦게 들어가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 CF는 <파리의 연인>으로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박신양의 두 번째 광고다. 박신양은 지난달 중견 건설업체 우미 건설과 모델 계을 맺으며 1년 6억 원이라는초특급 대우를 받았다.한편 노트북 등 3~4개 업체가 더 그를 모델로 쓰기 위해 교섭 중인 것으로 확인돼 박신양이 <파리의 연인>덕분에 벌어들일 모델료는 근 30억 원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정재욱 기자 <3Djujung19@ilgan.co.kr">jujung19@ilgan.co.kr>3Djujung19@ilgan.co.kr">jujung19@ilga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