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나의 이야기 2008/07/15 09:22   http://blog.azoomma.com/star2132/280592

 

어제 퇴근길에...랑이가 전화가 왔다

퇴근하는 길에 다른 데 가야 하니까 어디 가지 말구 오라구...

살짝~~ 기분이 나빠진다

내가 어디 갈 시간이 되는 것도 아니구

또 어디 간적도 없구만

말을 해도 기분나쁘게 하네...ㅜ

 

그러니 맞부딪혀 나가는 내 대답도 이쁠리 없다

왜?....어디 가려구?...말을 해도 그것밖에 못해?...

하다가 갑자기 머리를 스치는 생각....

어머니한테 가나?...아프시나?....

 

병원에 입원하셨단다...시어머니께서....

평소에 건강하시던 분이라 뭔일인데 하고 물으니

아침에 옷 입으시다가 엉덩방아를 약간 쿵한것 뿐인데

뼈에 금이 갔단다...

급한 마음에 랑이랑 갔더니 의외로 씩씩하시다...ㅎ

본인 아프신 걸 연락했다고 계속 투덜거리신다

노인네 아픔 다들 걱정한다구 연락하지 말래셨나보다

그래도 하루이틀 입원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연락안하고 있음 것도 이상할 건데~~

 

그래도 일찍 발견하셔서 병원에 바로 옮기셨어

특별히 수술하고 그러진 않아도 되시나 보다

그냥 뼈 붙을 때까지 누워계셔야 하나보다

그냥 가만히 계시는 분이 아니시니까 많이 가깝하시긴 하겟지만

그래도 그만하기 다행이구

이 펄펄 끓는 여름에 피서 보낸다고 생각하심 좋을 것 같다..

 

옆에서 왔다 갔다 하시는 형님이 힘들지

오히려 입원하셔서 누워계시는 어머님 보니까

마음은 노인다...

 

연일 TV 에 폭염에 쓰러진 노인네들 나올때마다

혼자 계시는 어머님이 걱정 되두만....

시원한 병실에 누워계시는 모습 보니 좋으네....

몸은 물론 불편하시긴 하지만 그래도 살짜기 금이 간거라

먹는것도 가리지 않구

그렇게 많이 아픈 티도 안내시니~~~~

 

그래도 한참은 가야 할거야...

노인네 분들 뼈야 금방 안 붙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