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11일 일요일은 음력 4월 7일로 내 생일이었다
랑이는 백두대간에 1박 2일 코스로 덕유산을 갔고
(혼자 안되는 시간 억지로 내어서~~)
난 집에서 엄마 생신을 했다
울 엄만 음력으로 4월 10일....진짜로 하면 내일이다
몇십년을 할아버지 생신(음 4월 9일) 차려 드리느라
늘 찬밥에 남는 음식 으로 생일 아닌 생일을 보내곤 했다
나이 50이 훨 넘고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난 뒤에
자식들을 어느정도 키워 출가시켜 자리잡을 동안 거의 혼자 생일했는데
요즘 들어서서 생신상을 받는다
물론 언니 형부들이 와서 판은 걸게 펼쳐놓고
하루 생신상 차려 박수 치고 노래하고 나면
늘 뒤에서 술상이다 밥상이다 차려내곤 한다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음 섭섭하기도 하지만
원래 생일도 아닌 당겨서 하는 날에 거의 뒷바라지만 한다
딸들 밖에 없으니 가만히 앉아서 얻어먹는 체질이 아니다...울엄만...
아직도 딸들 시키는 것을 안쓰러워 한다
본인은 무지 무지 고생하면서도
딸들은 집에서도 하는데 여기까지 와선 하지 말지.....그러신다
딸들은 ...
엄마가 젊을 땐 탱자탱자 하두만
이제 나이를 듬뿍 먹은 엄마가 안쓰러워 하지 말라지만
엄마의 고집이 늘 함께 하게 된다........
어쨓던........
그나마 엄마가 생신을 챙길수 있어 맘이 좋다
엄마.......
건강하고 오래오래 내 곁에 있어주세요....
근데?...........
하나 궁금한 것이.....
왜 생일은 미뤄서 함 안되구
당겨서 하는 것이 좋은건지..........
.......
분명 엄마 생신이랑 시어머니 생신(음 4월 5일)이 겹쳐 버릴날이 올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