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셔뿌셔 소동
재민이 이야기 2008/04/08 14:26   http://blog.azoomma.com/star2132/272546

며칠전이었을 거다

7시까지 퇴근을 하지 않고 사무실에 있는데

집에서 전화가 걸려왔다가 끊어졌다

무슨일이 있는가 싶어서 집으로 전화를 했다

아무도 전화한 일이 없단다.......

 

나중에 다시 전화가 왔는데 꼬맹이였다

어머니.......뿌셔뿌셔 사와....양념치킨맛으로....

알았다구 하구 퇴근을 하면서 마트를 들렀는데

그날따라 뿌셔뿌셔가 다 도망가버렸는지 없다........

마트를 몇군데나 들렀는데 에구~~~~없네........

 

집에가서 없다했더니.........얼마나 실망을 하는지

계속 궁시렁궁시렁 거린다...........

나중에 사줄거란 약속을 하고 그날은 그냥 지나갔다

 

그 담날 부터다

계속 뿌셔뿌셔 타령이다...........

더군다나 무슨 일인지 계속 사줄 시간은 안 나구

꼬맹이의 궁시렁거림은 계속되구.........

 

어제인가 보다

여전히 늦게 퇴근하는데다 동생들과의 한잔을 하기로 하구

랑이에게 집에 먼저 들어가서 꼬맹이랑 놀으라 했다

한참의 어울림이 지났을때인가 보다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어머니..........올때 뿌셔뿌셔 사와...........

알았다.......알았으니...자...늦었다........

 

동생들과 헤어지면서 마트에 들러

뿌셔뿌셔를 찾았다

눈에 보이는데 우찌 그리 반갑던지.........

한순간 안보여서 얼마나 놀랐던지......ㅋ

 

집에 다섯 봉지를 사들고 들어오니

울 꼬맹이 자다 나와 확인하고 다시 들어가 잔다

 

아침에 일어나 보더니..........

와?..............많으네.......근데 여러가지 맛을 사와야지....

이런다....

나원참.................

지 사달라는 거 사다 줬더니 엉뚱한 소릴 하다니.........

 

결국 이렇게 뿌셔뿌셔의 소동은 끝났다......................

그동안 울 식구 모두다.........그 뿌셔뿌셔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였다

말만 꺼내면 뿌셔뿌셔 였으니.........

 

근데..........

울 꼬맹인 그동안 할아버지로부터 받은 돈으로는 다른 걸 날름날름 사먹구

뿌셔뿌셔는 꼭 식구들이 사 달란다

가격이 500원이라 비싸대나 우쨓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