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께 목감기가 몸살로 따라와서
어저께 하루 쉬었네요
아래껜 온몸이 욱씬욱씬 아프던데 퇴근하는 길에 병원에 들렀더니
그렇게 심하지는 않다네요
다 그놈의 목감기때문에 오는 현상이라구 조금만 쉬면 괜찮다 그래서
하루 푹~~~쉬어 버렸죠...출근도 안하구..
아침에 랑이 챙겨주고 재민이 소리쳐서 아침 먹여 보내고....
하루 종일 자다가 중간에 재민이 태권도 옷 바꿔 입혀
우유에 검은콩 간거 넣어서 오예스 하나랑 먹여 보내구
저녁에 온 재민이랑 놀았다...
단지 그것 뿐이었는데도 엄마가 집에 있는게 좋았나 보다
어릴때도 엄마 출근할때 한번도 잡아본적이 없는 녀석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안가고 집에 있음 무척이나 좋아한다
" 엄마..내일도 안가?...있으니까 좋다..."
이런 말을 자주 한다
그러니
아기때도 미안하더라도 감출수 있는 마음이었는데
요즘엔 그럴수도 없게 되었다
다른엄마들처럼 챙겨주지도 못하는데
바뿌게 왔다갔다 하는 꼬맹일 기다려 주지도 못하니.....
그저 미안할 수 밖에....
미...안...해...꼬맹아....
참....
편지에 울 꼬맹이라고 섰더니
지가 꼬맹이가 아니라구
왜 꼬맹이라구 그랬냐구 계속 이야길 하네요...
그래서
" 엄마한텐 아무리 니가 자라도 꼬맹이다...예뿌고 귀여우니까..."
그랬죠...
그래도 지는 이제 어린이지 꼬맹이가 아니라 하네요....ㅎ
그러면서...
애기때도 안한 짓을 .....
이러니
내가 꼬맹이라 안할 수가 없죠...
이제 완전히 겨울로 가나봐요
감기랑 친구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얼릉 감기 쫓아내시고 건강하세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