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 | ||
| ||
사랑이라~~~~~~~~ 어제 TV에서 하는 인간극장을 우연히 봤다 이것 저것 돌리는 가운데 지나가는 하나의 채널이었다 엑스레이로 찍혀진 손이 신기하여 채널고정하고 봤는데 32살의 유미란 이름을 가진 여자 이야기였다 아주 자그마한... 얼굴의 표정만은 아주 활기차고 환하게 보이는...
얼굴만 성장이 일반인하고 똑 같고 나머진 12살때부터 뼈성장이 중단되었단다 또 뼈가 무지 약하여 부딪히기만 하여도 전치3주란다
12살때부터 아파서 바깥생활을 전혀 못하다가 20살때 우연히 장애자 캠프에 가게 되면서 신랑을 만났단다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7년간의 사랑을 키워냈다네..
지금은 결혼 5년차 임신하여 애까지 하나 있더라 돌이 다 되어가는지 사진을 찍어주던데 애가 얼마나 밝던지 완전 모델이더라..............ㅎ 카메라만 들이대니 바로 환하게 웃어버린다 그곳에서 가족사진까지 찍던데 유미씨 윗부분만 찍으니 완전 정상인의 가족 사진이더라...
보통의 사람들은 장애인을 보면 그저 회피의 대상이거나 동정의 대상이거나 무심의 대상인데 그 사람을 사랑하고 돌봐주며 함께 살아가는 신랑이 대단해 보이더라 특히나 울랑은 멀쩡하면서도 집에옴 다른일엔 손하나 보태지 아니한데 그 사람을 보니 신기 그자체다 그래서 랑이가 들어왔길래 그랬다 - 자기는 그럴수가 있느냐...내가 그렇게 되어 있었다면 쳐다보지도 않았겠지.. 아니다...지금이라도 다쳐서 그렇게 있다면 바로 도망가버리겠지 - 했더니 그저 웃고만 만다...
맞다...나 같아도 확실한 장담을 못하겠다 생활이라도 넉넉하면 어찌 살아가겠지만 생활고도 허덕이는데 사랑이란 이름만으로 평생을 그리 살수 있을지....
그 방송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그렇게 사랑하면서도 환하게 웃으면서 살아가는데 난 온몸이 멀쩡한대도 못하는게 왜 그리 많은지... 인상은 또 왜그리 환하지 못하고 만사가 귀찮게 느껴지는지.............
깊이 반성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