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씨밀레(영원한 친구)

막내 동생이 결혼을 해서 대구에 산지 일년이 다되어가도록
한번도 가지를 못했다
별로 멀지도 않건만 뭐가 그리 바쁜지
도통 시간을 내지 못헀다
그러다 보니 벌써 산달이 다되어 오고
이번 8월 말에 아기 놓으면 엄마한테 올것인데
그럼 또 해를 넘길것 같아서
오늘 재민이랑 대구행을 했다
랑이랑은 도저히 시간이 맞질 않을 것 같아서
둘이만...........
날도 무지 더워 어짜피 집에 있어도
아무것도 못하고 처질것은 뻔한 일...

버스타고 영천터미널에 도착하니
옆에 대구로 가는 무정차가 서 있네
재민이랑 얼른 내려서 옆차로 이동...
그차는 고속으로 바로 대구에 도착을 하네
고속도로에서 나와서 동부 정류장으로 가는 중간에 착가
정류장도 아닌데 서네
이상하네 생각하고 있는데
울 꼬맹이가
" 아저씨 여기가 어디에요? " 하고 다행히 물어주네
아저씨 왈 " 여기 지하철 타는 곳이다'"
어?~~~~ 우리도 지하철 타야 하는데
그럼 여기서 내려야 겠다
재민이 때문에 살았다...
민아야 우리 여기서 내리자...ㅎ
이래서 바로 용계역 지하철을 향해서
아니 사람들을 따라서 지하철 역을 찾았지..ㅎ

지하철 차표를 사는데
어라~~ 이거 귀엽네
쪼그마하고 동그란게..주고 오기가 아깝네
예전에 종이조각을 넣었다 뺏다 하는 것보다 훨 편하고
손상될리 없구...
카메라가 있었음 하나 찍어왔을텐데
아깝다...ㅜ

이렇게 피서하고
자고 가라 하는거 싫다 하구
집으로 왔네요...

대구에 사는 언냐들 얼마나 생각나던지
제비꽃 언냐...아쿠아 언냐...피노 언냐...

나중엔 좀 여유롭게 가서 예쁜 언냐들
얼굴도 함 보고 와야지...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