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6월 13일..
어색한 바지와 티 하나를 입고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입사를 하였다
그리 멀지도 않고 낯선이가 많지는 않았지만
내가 처음 사회에 나가 돈을 버는 곳
새로운 삶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곳이기에
긴장과 설렘으로 버스를 타고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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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많은 일이 있었다
처음 입사와 함께 7년만 다니면 더 나와야지
결혼하면 나와야지 하는 생각을 하엿엇는데
결혼하고도 쭈욱 다니게 되어 버렸다
다니는 중간중간마다 고비가 있었지만
오늘까지 다니게 되었네........
오늘 친구들과 밥 한끼를 먹고 간만에 무한한 수다를 떨었다
서로 오래 다녔다면서 자축을 하였다...
동생과 축구 얘기를 했다
동생이 몇대 몇으로 끝날 것 같냐고 묻길래
2:1하려고 하다가 2:0으로 이긴다고 말했다
한골도 내어주기 싫은 욕심이 있었나보다
동생은 2:1로 이길것 같다고 하였다
축구가 끝나고
바로 문자가 왔네.........
2:1로 이겼다구...
어쨓던 이겻으니 무지 기뿌다
다만.................
박지성이 한골 넣어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