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꼬맹이가 무리를 했나봐요
그저께 저녁에 배가 너무 부르다 해서
둑낄을 좀 길게 걸었어요
가만히~~ 얌전히 걷는 아이가 아니라
혼신을 다해서 행동하는 아이이기에
지딴에는 좀 힘들었나 봅니다
그 다음날 무지 길게 자더라구요...*^_^*
어저껜 또..포항을 열심히 따라 다녔으니 피곤을 못 풀엇죠..
컴터를 고치고 오니 거의 저녁시간이 되었네요
졸음을 눈에 안고 있기에 조금만 자라고 했더니
주우~~욱 자 버리네요
저녁 9시가 넘어서 안되겠기에 깨웠더니
볶음밥을 해달래요....
그래서 밥을 볶아줬더니 그걸 다 먹고...소화 좀 시키다가
11시 넘어서 다시 잤죠
저녁에 내리 4시간을 잤으니 아침엔 좀 빨리 일어나더라구요
오늘 유치원에서 청백으로 나누어 축구를 했다네요
땀에 홀랑 젖어서 왔더라구요
그래도 시간이 여의치 않아 씻기는 것은 나중에 하고
병원에 가서 감기약을 지어왔네요
(기침이 좀 오래 가길래..놓치면 안될것 같아서...근 일주일째..)
그러고 나니 저녁 7시가 넘었구
이모 올때까징 기다려서 같이 밥 먹을려고 있었더니
이모가 와서 볶음밥에 짬뽕을 시켜주더라구요
그걸 먹고 잠시 쉬었다 이층으로 올라올려고 했는데
그새 잠을 자 버리네요
그렇게 쉽게 잠을 자는 아이가 아닌데....
근데..
요즘 울 재민이 하는 양을 보면 피곤할만 하더라구요
남들과 똑 같이 30분을 놀아도
다른 아이들은 땀 한방울도 안흘리는데 반하여
재민이는 완전히 물 한바가지 뒤집어 쓰고 온 아이 같이
흠뻑 젖어서 오네요
그렇게 혼신을 다해서 움직여 대니까
몸인들 견딜수 있겠어요..
밤만 되면 넉 다운 이죠...ㅋ
그래서 제가 요즘 하나 배웠답니다
뭐든 최선을 다하자...라고
노는데도 저리 혼신을 다하는 꼬맹일 보면서
뭐든 건성으로 하는 제가 쪼끔은 부끄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