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안강성당에 따뜻함이 물씬 풍기는 날이었다
토요일 13:00 부터 시작하여 일요일 17:00 까징...
장작 이틀동안이나....
성당 나눔의 집을 짓자는 취지하에 바자회를 하였다
모두들 자기 임무를 맡아 몇달전부터 준비하여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았다
예전같으면 나도 한몫 끼워서 해야하겠지만
요즘은 미사만 참례하는 왔다가리 신자인지라 한발 건너 멀찍이서 구경만 하였다
오히려 랑이가 열심히....
요즘 성당에 젊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조금만 움직여도 눈에 확 띄었고 찾게 되나 보더라..
난 구경이라도 열심히 하고 물건들을 팔아줘야 하지만
그놈의 편두통 때문에 머리만 싸매고 있었다
그에 더해서 재민이가 기침을 사정없이 헤대고 있으니
움직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그래도 꿈틀꿈틀 몸을 움직여서 토요일 음악회 하는 중간에
잠시 가서 듣고 몇군데만 약간 훓터 보다가
몇몇 아는 이들에게 수고한다고 말 한마디 건네고
그렇게 다시 돌아왔다
아프다던 울 꼬맹이
거기 데려다 놓으니 엄마는 찾지도 않구
친구들이랑 뛰어노느라 정신이 없네
그러고 집에와서 또 아프다 하구...
누가 아픈줄 알겠어...다들 거짓말 하는줄 알지..
일요일 또 그놈의 머리만 잡고 있다가
저녁 마치고 나서 미사 참례하러 갓었는데
그때까징 열심히 수고 하고 있더라
준비를 열심히 하던 아짐들이 5일을 계속 드나드니까
안다니던 랑이가 드디어 폭발 직전이란다
언제까지라고 못을 박았으니
그날이 될때까징은 마눌이 나가서 일해도 봐주더니
막상 마치는 시간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으니 짜증이 밀려왔나보다
괜시리 내가 다 미안하네.....
열심히 수고 하신 안강성당 여러분들....
제가 감사드립니다......
나눔의 집을 멋지게 지으셔서
결과로 보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