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회사 정문은 아주 예쁘다
벗꽃이 만발해 꽃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재민이를 데리고 사진 한번 찍어주러 들어오려고 했는데
차일 피일 미루다 보니 비님이 우릴 앞선다
방위산업체라서 아무때나 들어오진 못하고
축제하는 기간에만 올수있다
근데....
지난 금요일 재민이가 그런다
" 엄마...우리 풍산 갔어 "
- 그랬니...언제왔어...엄마가 나가볼걸 그랬다.-
" 엄마는 일해야지 어딜 나와 "

- 정말 온거 맞어 -
" 그래 사진도 찍었는데 "
- 벗꽃은 무슨 색이던데? "
" 응 흰색....."
- 뭐...흰색...다른 색은 없구.. -
" 응 ... 흰색만 있더라 "
엄마가 데려가고 싶었는데
유친원에서 왔다갔으니
사진을 많이 찍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보라색 원복에 벗꽃은...정말 예쁠 것이다...
이모는 벗꽃이 흰색이 아니란 말을 못한다
재민이 눈에 보인 색깔이 흰색이라면 그런거란다
다른색이라고 이야기해봐야 이해를 못할 것이고
자기눈으로 확인된 색인데........ㅋ
재민이에겐 흰색의 벗꽃이지만
아주 예쁘게 마음에 남아 있을것이다
항상 애기같지만
가끔씩은 어른 같은 말도 할 줄 아는 아이...
울 꼬맹이랑 한시간만 있어보실라우...
이렇게 글을 쓸땐 아주 예쁜 아기인데
함께만 있음 소리가 먼저 나오네요...
비가 주룩주룩 오네요..
아침에 랑이는 비 안온다고 우산을 안가져 갔네요
이렇게 하루종일 오는 비를.....
우산 쓰는게 뭐 귀찮다고
다 맞나요
별로 좋은 비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