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라라님에게 ..
인생의 선배님에게 꽃다발을 보낸다......
요즘 아컴기획에서 아컴작가를 한명 배출했다
그래서 선전이 대단했다
책을 좋아했던 나이기에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책 제목도 나를 당겼다
퇴근길에 서점에 들렀다
아직 내려오지 않았나 보다..
라라 언니 방에 갔었다
책을 읽은 분들의 작품평들이 대단했다
여긴 촌이라 책을 구하기가 힘들다고 했다
언니가...정 그러면 자기가 보내주겠다고 그랬다
찬성이었다......
이제까지 책을 읽었지만 작가가 직접 사인한 책은 없다
유명인이랑은 원래 잘 친하지 않아서 일까.....ㅋㅋ
작가를 한번도 보지도 못했다..
주소랑 이름을 불러줬다
그리고 기다렸다....아주 많이...기대감을 갖고..
책도 중요하지만 작가의 사인이 들어간 책은 더 중요하니까...
어제 왔다
밤이라 표지만 구경했다
오늘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다
놓을 수가 없었다
사무실까지 가지고 왔다
내내 책만 읽었다........
예전에...
내가 아주 어릴적에 아버지께서도 한바람 하셨다고 들었다
내가 그 소리를 들을 때에는 옛날 이야기로 하셨는데
명절때..사람들이 모이면 어김없이 그 이야기가 나왔고
어린마음에도 내아버지가 바람을 폈다는 소리가 듣기 싫었다
그래서 한 마디 했다...
" 엄마처럼 지지리 고생만 하고도 좋은 소리 못들을 바에야 첩이 더 나아...
얼마나 좋아...놀러만 댕기고...고생안해도 되고...
그리고..엄마는 왜 살았어...이혼하지...
이혼하고 우리도 낳지를 말지...."
어린 마음에 그랬다
지금도 랑이한테 그런다
" 무슨일 해도 용서 해줄수 있지만 바람은 안돼... 냄새만 나도 그땐 이혼이야..."
이렇게 얘길 한다...
그런데...
이책을 읽으면서.......작가님에게 사죄했다
철없이 한소리고 작가님에게 들리지 않겠지만
얼마나 죄송스럽든지..........
그러면서...
그렇게 지낼수도 있겟다라는 생각을 했다
25년이나 된 남편의 여자를 어쩌겠냐 하는 생각
띄어놓고 나랑 잘 살수 있겠냐라는 생각
어짜피 나랑도 살수 없겠다라는 생각...
이생각.....저생각이
내 머리를 파고 든다..........
큰 아들이 빨리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
그럼 작가 님도 행복하겟지...
충분히 행복할 권리가 있으니까
그 권리를 큰 아들이 보태 줬으면 좋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