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랑이의 고향친구들이 모여서 계를 하는 날이다
다들 시간이 늦게 끝나는 일을 하다보니
모임을 갖는 시간도 늦다
더군다나 이곳 안강에서보다 포항에서 많이 하는 관계로
난 잘 따라 가지 않는다
우린 6시면 저녁을 먹는데 반해
랑이가 우릴 태워 나가려면 7시는 넘어야 하니까
한시간 여를 배고프게 기다려야 한다
특별히 꼭 가야 하는 것도 아니라서 안간것이 꽤 오래 되었나보다
이번에는 랑이가 계 주체를 하게 되어서
장소도 안강으로 잡았고
와이프들도 다들 온다고 하여서 갔었다
예전에 돌도 되지 않은 아이를 본 기억이 나는데
그 아이가 벌써 4살이나 되어 아가씨가 다 되어 있었다
또 다른 와이프들은 자주 보는데
나에겐 다들 낯선 이들이었다
그나마 예전에 몇번 본 얼굴이 있구
다들 아이들이 커가는 엄마라 이야기는 그럭저럭...
유독 스타일이 다른 엄마가 하나 있던데
좀 많이 튀었지...
그 신랑도 나중에 들어온 이라 전혀 낯설고...
같은 안강에서 학교를 다녓는데도
남자 여자라는 차이 때문에 그토록이나 낯설다니....
세상은 좁으면서도 넓은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