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름의 질주~~
재민이 이야기 2006/02/17 19:32   http://blog.azoomma.com/star2132/218979

    어스름이 내려올쯤
    질주가 있었다
    자전거탄 아이와 그 아이를 달음박질로 따라가는 70대의 노인..
    무슨 얘기냐면요~~
    재민이와 할아버지 이야기랍니다
    재민이가 간에 열이 있어 유독 겁이 많다 하여
    한약을 먹고 있어요
    침을 병행하면 효과가 더 좋다고 하여 맞으려 다니고 있어요
    그래서 날마다 병원을 다녀야 하는데
    평상시에 갈땐
    할아버지 자전거로 태워서 갔는데
    한 며칠전부턴 운동의 효과로
    재민이를 자전거 운전을 시켰나 봐요
    어디든 튀고 싶어하는 아이라
    엄청 좋아하 했죠
    근데~~~
    길이..
    도로는 좁은데 갓길로는 주차되어 있고
    중간길은 차들이 왔다갔다하는 복잡하죠
    그래서 혹시나 차들이랑 접촉할까봐
    할아버진 먼저 뛰어가서 봐주고
    괜찮은 길 나오면 또 질주하도록 놔두고...
    너무나 신나하는 재민인 좋지만
    할아버진 힘이 무진장 드시나 봐요
    하긴 70대의 노인이시니까 당연한 말이겠죠
    오늘같이 추운날
    장갑도 없구 모자도 없이
    재민이 옆에서 뛰어 오시더니
    땀이 가득이시네요...
    젊어선 자식 기르느라 땀 식을 날 없구
    시집보내놓으니
    손자때문에 땀 식을 날이 없네요..
        그걸 지켜보는 저
        오늘 나쁜 딸 되었네요
        겨울이 시샘하는 오늘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주말 잘 보내시구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