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별난둥이 재민이가 엄청 의젓해 보이죠...
끼가 다 어디로 간건지..
작년 유치원에서 김장하는 중이랍니다
자기가 배추김치 해왔다고
얼마나 자랑을 하는지....원
또 그거 안먹고 다른거 먹는다고 얼마나 잔소릴 하는지...
유치원에서 애들데리고 하는 김장이라
속은 없이 양념으로만 하니 뭔 맛이 있겠어요
근데도 지가 한거 안먹는다고 툴툴대는것 보면...
오늘 한다는 소리가 이래요
" 엄마? 김장하는 날 왜 안왔어?"
" 뭔소리야...김장하는날 할머니랑 같이 했잔아...너도 봤잖아 "
이건 완전히 동문서답이었습니다..
사진을 본 순간 알았죠
" 어..그날 엄마들도 왔었나?..누구누구 엄마 왔던데..."
" 응...엄마빼고 다 왔어 "
이럽니다
그날이랑 이때까징 아무소리도 없다가
사진들고 오면서 한소리........
어떡합니까....알아도 갈 수 없는 것을..
아마...재민이도 그땐 알았나 봅니다
저네 엄만 갈 수가 없다는 사실을~~~~~~
근데 ..
사진속에 엄마들과 함께한 친구들을 본 순간
그 소리가 나온거겠죠
장난 꾸러기인줄만 알았는데
저 혼자 속 있는 행동도 가끔 하네요
재민아........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