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
보고 싶어 하던 영화를 봤다
물론 영화관에서가 아닌 우리집 거실이긴 하지만 말이다
" 너는 내 운명 "
황정민 과 전도연 주연
배우에 대해서 큰 기대치가 없었던 나에게
황정민이라는 사람은 참 신선하게 다가왔다
작년 초 야심만만에 나온걸 처음으로 봤는데....
저렇게 농촌시러워도 연예인인 되나
누구지?.... 연극배우인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었다
보통 연예인들은 아무리 순수하게 꾸미려 해도
그 끼가 보이는데 이 배운 너무나 순수하고 아무 꾸밈이 없는 사람인 것 같았다
그런후
시상식에서 한번 더 놀랐다
상받으러 나온 사람이 고맙다는 맨트는 짧게 말하면서
부탁이 있다는 거다
사회자가 무슨 부탁이냐고 물어보니
가수들 무대에 나오면 팍 쏴올리는 불빛을 자기한테도 쏴 달렌다
생전 무대에 처음 올라온 사람 처럼....
그래서
이영화를 더 보고 싶었다
그렇게 거짓없이 순박하게 농촌스럽게 생긴사람이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

농촌의 그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사랑이라는 이름을 달고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순박하고도 우직한 청년으로 나오더라
자기 생각과 맞지 않으면 무모하다 싶을 만큼 막 나가기도 한다
그러니 다방아가씨라도 자기 운명에 맞기만 하다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람으로 변하지...

이 영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네
그러고 보니 어렴풋이 뉴스로 전국을 강타한... 떠들석한 이야기가 생각이 나네
한 유흥가 아가씨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그래서 그 아가씨를 그쳐간 수많은 남자들이 그병에 걸렸을거라는
추측을 우리도 했었다

그여자랑 이 남자의 사랑 이야기다
그 이야기가 뉴스를 강타하니까
그 남자의 형님은 난리도 아니었다
그런 여자와 평생을 함께 하겠다는 그 남자를
그 동네 사람들도 벌레를 보는 듯 했다
아마..
우리도 그러햇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예전에 "에이즈" 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우리를 강타했을땐
무슨 더러운 병에라도 걸린양 기피했으니까...

지금 한 남자랑 살아가고 있는 한 여자로서
이 영활 보면서 눈물을 흘렸었다
우리네같이 이렇게 평범하게 결혼하고 살고 있더라도
무슨 병에 걸리면...
것도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는 병에 걸리면
과연 그렇게 기다려 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에서였다
모든 사람들의 벌레보는 듯한 시선에서도
견딜 수 있는지.......
과연~~~~~~
우리의 사랑의 강도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