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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이었답니다
컴을 혼자 하고 있던 재민이가
" 엄마...찾았어..."
하고 소리 치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냐하면요...
우리 컴 구입한지 얼마 안되는건 모두다 알고 있죠
그래서 재민이도 그동안 컴을 못했답니다
못하는 컴이라도
예전에 누나들이나 형이 해준것처럼
저희보고도 해달라하면서
컴을 하고 싶어해요
컴 앞에 앉아서 뭔가를 하는 것이 좋은가 봐요
애들은 배우기도 잘 하잖아요
며칠전에도 꾸러기에서 이야기코너였나 봐요
그곳에서 읽어주는 대로
마우스를 누르면 장이 다음으로 넘어가는
그런 코너였는데
그걸 아빠랑 했어요
일요일...
저보고 꾸러기를 누르면서 찾아달라네요
아무리 찾아도 없었네요
그리고...
손도 익힐겸 편안한거 하나 해주면서
재민이 보고 하라 그랬어요
그랬더니 이것저것 눌러가면서
색칠놀이...
짱구게임...등을
열심히 하더니
그 코너를 찾았나봐요
찾았다고.....
아주 큰소리로 애길 하면서
그 순서대로 따라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계속 앉아 있으려 하기에
한 시간도 꽤 되어서
그만하라고 끌어내렸죠
그랬더니
자전거 타야 겠다면서 밖으로 뛰어나가더라구요
마침 아빠가 밖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물 가져오라면 물 가져오고
라면 끓여 오라니까
" 엄마...아빠 배고프데...라면이랑 휴지.."
이러잖아요
일층에서 이층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려면
다리도 많이 아팠을텐데
아프단 말 한마디 없이 말이에요...
덕분에 다음날 아침은 늦잠이지만....ㅎㅎ
울 꼬맹이 마냥 어린앤줄 알았는데
많이 컸답니다
그 별난 것은 여전하지만
조금씩 의젓해지고 있구요
먹고자 하는 것도 아직이랍니다
그래서 요즘....
살이 토실토실 오르는 중이랍니다
이번 겨울이 지나면
봐 줄 만할 겁니다...
( 나 팔불출이죠......)
오늘도 이렇게 바보가 되었네요
그래도 좋아요
꼬맹이만 잘 크면...
저...이제 철 드나 봅니다
그동안은 계모였는데
이제 엄마가 되어가는 것 같으니...
오늘도 재민이의 행복 바이러스를 날려보냅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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