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들이랑 만날 약속을 했었다
중.고등학교를 함께 나오긴 했지만
고등학교가서 지금의 친구가 되었다
모임을 하는 친구는 다섯이지만
셋이 유독이 더 친하기도 하고 가까이도 있어
가끔 만나긴 한다...
가까이라면 너무 가까이 있지만
다들 시간대가 맞지 않아 더 만나기가 힘든 친구다
하나는 빵가게를 하면서
본인의 손이 모든곳에 다 가야 하는지라 시간이 나도
밤 11시, 12시가 넘어야 간신히 난다
하나는 낮에 집에 있지만 부업을 하고 있구
저녁엔 신랑이 늦게 오는지라 그동안은 아그들이랑 함께하고
혼자 나올수 있는 시간이 역시 밤이다
물론 그렇다고 낮에 만나면 되겠지만 못만나는 주범이 바로 나..
난 출근해야 하는지라 낮엔 시간이 없구..
그래서 밤에라도 만나자라는 약속을 했다
다행히 주말이면 밤에 나갔다 새벽에 들어오면 되니까
얼굴보면서 수다떠는데 그만이다
오늘은 평일이어서 그리 하기가 너무 예매했다
그래도 11시에 만나면 2시에 들어와서 자면
엔간히 괜찮을 것 같아서 약속을 정했는데
더 늦다 그런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다음으로 연기를 했다...
다른 친구들은 만나고 싶어도 시간대가 이러니 만나기가
많이 힘들다...
저녁에 랑이랑 아이들 저녁 챙겨주고
아이들 잠까지 재워주고 나가는 거니까
시간이 자동으로 늦어지네....
어쩔수 없이 털어진 약속이지만
아쉽다....많이..
아줌마 되니 가까워도 만나기가 많이 힘드네.....
